[웰니스앤컬처뉴스 이인수 기자] 인물 소재로 추상회화 작업을 하는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갤러리초이는 6월 11일부터 7월 7일까지 정재철 작가의 개인전 ‘추상에 go하다’를 연다고 밝혔다.
갤러리초이 최재홍 대표는 “정재철 작가는 인물을 소재로 작업을 하면서 얼굴의 형태를 뒤틀고 분해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며 인생처럼 수많은 시행착오을 겪은 뒤 물감과 캔버스가 하나되는 순간 그의 추상은 물질과 정신의 경계를 잇는 매개체가 된다”며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속도감과 재질감 ‘뜨거운 색채’의 변주는 관객을 강렬한 환상의 세계 속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철 작가는 “사람과의 관계 뿐 아니라 회사나 국가도 사람이 중심에 있다. 다양하게 얽혀있는데다 쉽게 관계 형성이 되다보니 때론 비합리적이거나 부정정, 모순된 상황을 경험하거나 간과하게 된다”며 “이런 느낌들을 강렬한 붓질과 생동감 가득한 색채로 격변의 시대에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싶었다”고 밝혔다.
우리 삶이 계획된 대로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 그의 작업 역시 계획된 결과라기 보다는 진행의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그렇게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간에 반복되는 행위에 의해 물감들이 쌓여지는 캔버스. 어느 순간, 물감과 캔버스가 하나의 덩어리가 되는 그 순간. 그의 추상은 물질과 정신의 경계를 잇는 매개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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