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청년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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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청년의 날’ 개최
  • 황상열 기자
  • 승인 2021.06.10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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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살아가는 MZ세대와 공감과 소통의 장 마련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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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황상열 기자] 제주도에서 MZ세대를 대표하는 청년들과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들이 모여 그들의 고충과 비전 등을 논의하는 장이 펼쳐진다.

제주평화연구원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16회 제주포럼 첫날 ‘청년의 날’이 열린다고 밝혔다.

먼저 첫 번째 세션으로 마련된 특별 행사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청년들과 함께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현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는 세계 빈곤 완화 연구의 대가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 자리에 참석해 바네르지와 함께 청년 세대의 불평등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후 오전 제주포럼 메인 세션에 이어 ‘제주 4·3의 인권가치에서 찾는 세계 평화의 섬’을 주제로 JDC와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사 스타 강사인 최태성 강사가 제주 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주제로 역사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들과 4·3 관련 인사들이 모여 평화의 가치를 나누고 청년 세대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는 온·오프라인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보이는 라디오’를 콘셉트로 사연 낭독, 유명 인디가수 공연, 온라인 댓글퀴즈 등 다채롭게 구성돼 참여율을 높인다.내용을 입력하세요.

[사진출처=제주평화연구원] 2020 제주포럼 청년의 날
[사진출처=제주평화연구원] 2020 제주포럼 청년의 날

세 번째 세션으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제주 청년들과 만나는 ‘세기의 대화: 100년의 시간을 넘어서다!’를 마련한다. 제주에 거주하는 10대, 20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세 철학자’ 김형석 명예교수의 인생관과 민족관 등에 대해 80분간 이야기를 나눈다. 100세가 넘었음에도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형석 명예교수와 청년들이 세대를 넘어 토의하는 통합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 세션인 ‘코로나 학번: 팬데믹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뉴노멀 시대를 맞이한 ‘코로나 학번’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있을 예정이다. 이 세션에는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국내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7명과 한국인 학생 3명이 참가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대학생활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코로나 세대가 직면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룸으로써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세션 ‘둥지탈출 넘버원: 청년주거 실태와 미래방향성’에서는 오늘날 청년 세대가 안고 있는 주거 문제의 실태와 대책 방안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토론에는 염규현 MBC 기자가 좌장을 맡을 예정이며, 최영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이한솔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현 청년 주거정책의 한계를 짚어보고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이날 야간에는 편지 콘셉트로 현장 관람객과 온라인 참관단으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세대 간 교감의 장을 마련한다. ‘희망 공감’을 주제로 열릴 이 토크콘서트에서는 김창옥 교수가 청년 시절 이야기를 전하고 현장에 온 청년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 청년들의 열정을 대변하는 고등래퍼 우승자 래퍼 이영지의 ‘희망 재충전 콘서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뉴노멀 시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나타난 세계경제의 질서를 통칭하는 말로, IT 버블이 붕괴된 2003년 이후 미국의 벤처투자가인 로저 맥나미(Roger McNamee)가 처음 사용하였다. 이 용어가 처음 나왔을 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세계 최대 채권운용회사 핌코(PIMCO)의 최고경영자 모하마드 엘 에리언(Mohamed A. El-Erian)이 그의 저서 《새로운 부의 탄생 When Markets Collide》(2008)에서 저성장, 규제 강화, 소비 위축, 미국 시장의 영향력 감소 등을 위기 이후의 ‘뉴 노멀’ 현상으로 지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2008년 이전까지는 규제 완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증권화 및 파생상품시장 확대 등의 금융혁신으로 금융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고위험 투자가 증가한 시기였다. 이러한 고위험 투자의 확대는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하였으나 이로 인한 부동산의 가격거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을 불러오는 주요한 원인이 됐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세계경제는 금융 규제가 강화되었으며, 금융기관들은 고위험 투자를 축소하였다. 또한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저탄소 경제체제 등이 등장하면서 세계경제는 저상장 국면에 진입하였으며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 질서에서 벗어나 신흥국들이 시장에 적극 참여함에 따라 세계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는 등 새로운 경제 질서가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을 통칭하여 ‘뉴 노멀’이라 부른다.

뉴 노멀의 시대에는 전 세계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가계들은 부채를 줄이고, 소비와 투자도 축소하였다. 2005년까지 1.4%까지 하락하였던 미국의 저축률이 2009년에는 4.9%까지 상승하였으며,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인하여 신규 설비투자가 큰 정체를 맞았다. 또한 위기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교역 불균형 문제가 부각되어 통상 갈등이 추가적인 교역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심화되었다.

이러한 세계경제의 새로운 움직임으로 금융시장에서는 탐욕보다는 절제로, 고속 성장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주 관심으로 떠올랐다. 또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하여 그간 경제학이 가정해 온 합리적 인간, 경제의 효율성이 큰 도전을 받았으며, 위기의 원인이 인간의 탐욕, 정부의 지나친 시장 방임 등에 있다는 지적에 대한 대안으로 경제학에 심리학 등을 접목시킨 행동경제학이 새롭게 부상하였다.

한편 최근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새로운 기준이나 표준이 보편화되는 현상을 이르는 말로도 쓰이며, 우리말로 ‘새 기준’, ‘새 일상’이라 한다. 

[자료출처=네이버 지식백과]

MZ세대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다만 세대를 가르는 기준은 차이가 있는데,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1980~1995년 사이 출생한 세대를, Z세대를 1996~2000년 사이 출생한 세대로 보는 시각도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MZ세대는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공유(렌털이나 중고시장 이용)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특징을 보이며,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세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 소비를 하기도 한다. 또한 이들 세대는 미래보다는 현재를, 가격보다는 취향을 중시하는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아 '플렉스' 문화와 명품 소비가 여느 세대보다 익숙하다는 특징도 있다. 

[자료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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