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진, 지나간, 다시 보고 싶은 연극을 끌어 올린 제1회 끌올 연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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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혀진, 지나간, 다시 보고 싶은 연극을 끌어 올린 제1회 끌올 연극전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1.06.1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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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10minutes] 
[사진출처=10minutes] '제 1회 끌올 연극전' 포스터

[웰니스앤컬처뉴스 유지선 기자] 프로젝트 10minutes에서 주최하는 <제 1회 끌올 연극전>이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세 편의 연극으로 연극전을 펼친다.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 객석으로 이루어지는 본 공연은 창작집단 몽상공장의 <기획2팀>을 시작으로 극단 가교 <기일:기억하는 날>, 창작집단 이랑 <싼마이 히어로> 세 편의 작품을 3주간 이어간다.

제35회 근로자 문학제 희곡상 수상작으로 희곡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창작집단 몽상공장 <기획2팀>은 관료주의, 계급주의에 사로잡힌 우리 사회의 노동형태를 거대 기업 내 기획 부서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통해 우스꽝스럽게 드러내고자 한다.

극단 가교 <기일:기억의 날>은 작가의 실제적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딸과 죽은 망자(아버지)가 아빠의 제삿날에 만나 나누는 대화로 진행되며 담담하지만 감성을 극대화시키는 작품이다.

한때는 꿈을 꾸고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결국 어른이 된 우리 모두를 위한 창작집단 이랑 <싼마이 히어로>는 꿈을 잊지 않고 살아도 된다고,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는 공연이다.

‘연극’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축제

작은 극단들의 자생과 지속 가능한 의미 있는 축제의 가능성 시작

창작집단 몽상공장, 극단 가교, 창작집단 이랑이 참여하는 제 1회 <끌올 연극전>은 극단 가교 박종상 대표의 물심양면 지원 아래 추진됐다. 힘들어도 함께 해보자는 공감대로 3개의 극단이 3개의 작품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오채민 작가가 극장 섭외부터 스태프 구성까지 프로덕션 실무를 책임졌다.

극단들의 추진에 더불어 본 연극전은 플티(주)의 2021 공연예술브랜딩사업 지원을 통해 안정감을 갖추고, 공연 예술 기획자들이 뭉친 <기획중심>이 후원하며 판을 완성했다. 작은 극단들의 자생을 위해서는 좋은 작품뿐만 아니라 홍보 마케팅 또한 필수 요소이다. 플레이티켓의 경우, 공연브랜딩사업 외에도 아티스트 개인을 홍보하는 아티스트 브랜딩사업도 진행 중이다.

<끌올 연극전>을 주최하는 ‘프로젝트 10minutes’는 “기회조차 얻지 못해 방황하던 희곡들,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사라지기엔 아까운 작품들, 시도조차 어려웠던 작품들을 끌어 올려서 숨은 보석을 찾아보자. 다시 끌어 올린 작품들이 저마다의 극단에서 의미 있는 레퍼토리가 되길 희망하는 축제, 그것이 <끌올 연극전>이다.” 라고 설명한다. 끌어 올려진 숨은 보석을 발견하길 기대하는 <끌올 연극전>은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예매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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