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예술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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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예술 페스티벌
  • 권혁탁 기자
  • 승인 2021.08.04 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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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오프라인(광주) 동시개최
- 예술, 젠더, 세대, 교육, 공동체, 기후위기, 환경, 평등, 성소수자, 지역성
- 시대의 화두를 아우르는 강의, 워크숍, 상영 프로그램

[웰니스앤컬처뉴스 권혁탁 기자]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사업 선정 프로젝트로 시민과 함께하는 워크숍‧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제로의 예술이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로의 예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10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모든 프로그램을 돌아보고,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하고자 했던 다양한 공공예술의 주제들을 펼쳐놓을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와 온라인(유튜브, 홈페이지) 에서 동시에 열리는 <제로의 예술 페스티벌>은 시민 참여자들의 결과물과 발전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아티스트, 디자이너, 건축가, 활동가,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진출처=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로의 예술 페스티벌' 포스터1
[사진출처=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로의 예술 페스티벌' 포스터1

13일에는 제로의 예술과 함께해온 디자인스튜디오 어라우드랩이 지난 1년의 프로그램을 되돌아보며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린다(제로를 위한 디자인). 워크숍에 함께했던 시민 참여자들은 패널로 참석해 예술과 육아의 양립 가능성을 모색하고(‘육아와 예술을 함께하기 위한 커머닝’), 기후위기 문제에 공동체적인 관점으로 접근했던 워크숍 <섬:시티>와 개인 실천의 접점들을 살펴본다(‘Sum++City’).

여러 분야의 전문가 토크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를 만들고 해체하는 과정을 비거니즘의 시각으로 돌아보며, 내부 워크숍에서 제작한 매뉴얼을 소개하고 '비거니즘 전시 매뉴얼’, 대안 재료와 비거니즘 창작윤리를 이야기한다(죽음 없이 그리기: 작업대 위 새로운 풍경). 인공지능 교육에서의 쟁점들을 살펴보는 대담(지금의 미래 교육)과 페미니즘의 관점으로 나이듦을 만나보는 강연(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의 페미니즘)도 마련된다.

현장 워크숍으로는, 퀴어 등 다양한 소수자를 포함해 모두에게 안전한 장소를 탐색하고 지도에 공유해보는 <퀴어-되기>와 성소수자부모모임의 활동을 다룬 영화 <너에게 가는 길>의 상영 및 토크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제로의 예술 홈페이지에서는 스페셜 온라인 컨텐츠, ‘퀴어-되기 온라인 지도 프로젝트’와 ‘비거니즘 전시 매뉴얼 ver.1’이 공개된다. 4~5월 프로그램이었던 <우리는 오늘도 내일을 끌어쓴다>,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 <무엇을 무엇으로 만들까>의 릴레이 강연도 페스티벌이 열리는 3일 동안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현장 워크숍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되고, 문자 통역이 제공된다. 현장(광주)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 따라 사전 신청을 통해 최소한의 관객만 받을 예정이며,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진출처=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로의 예술 페스티벌' 포스터2
[사진출처=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로의 예술 페스티벌' 포스터2

제로의 예술은 예술의 견고한 프레임을 돌아보고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 이야기하는 공공의 장을 만든다. 제도나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자, 시민, 활동가 등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그 태도를 배우면서 의미 있는 공공예술의 재배치를 상상한다. 광주광역시의 예술공간 바림(대표 강민형)과 서울 을지로의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대표 전유진), 김화용 작가가 공동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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