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정민기 기자] 신체 온도를 높여준다는 면에서 보면 몸을 욕조에 담가 주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건강에 여러 가지 이로운 효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반신욕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반신욕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물을 욕조에 25~40cm 채우고 몸 아래쪽을 20분 가량 담가준다. 물의 온도는 자신이 느끼기에 좋다는 기분이 들 정도면 괜찮다. 식어버리면 다시 물을 따뜻한 것으로 보충해 주면 된다.
반신욕의 효과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전신욕과 비교해보면 페나 심장에 부담이 덜 가해지므로 순환계, 호흡계 질환이 있는 경우도 큰 걱정 없이 실시할 수 있다. 또 하반신을 중점적으로 따뜻하게 해주다 보니 심장을 비롯해 허리 아래의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게 해 배뇨를 촉진시켜준다. 또 수독을 없애줘 몸 전체에 온기가 스며들게 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다리나 허리 통증 그리고 부종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반신욕은 혈행 촉진의 역할도 해준다.
반신욕은 혈관을 확장시켜 피의 흐름이 더 잘 이뤄지게 도와준다. 덕분에 내장, 근육으로 공급이 되는 산소와 영양분이 늘어나고 신장과 폐에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과정도 잘 진행된다.
살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살을 빼려고 할 때 반신욕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실 한두 번 한다고 해서 몸무게가 줄어든다거나 하진 않는다. 결과가 즉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하면 50kcal는 소모시켜줄 수 있다.
제대로 도움을 받아보고 싶다면 1주일에 3회 해주면 기초대사량을 높여줄 수 있다. 냉증을 고쳐주고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체중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더라도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를 깨끗하게 해줘 외적으로 깔끔하게 보이게 만들어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부종에도 효과가 있다.
매일 오랫동안 서있는 채로 일하거나 폭이 좁은 신발을 신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반신욕을 해주면 피가 잘 흘러가게 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꾸준하게 해준다면 괜찮은 효능을 볼 수 있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해보도록 하자.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백혈구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 질환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낫게 해주는 것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혈액 내에는 혈전을 녹이는 플라스민이 함유돼 있습니다. 몸이 따뜻하게 되면 이 양이 증가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이 발병하지 않게 돕는 기능을 한다.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보통 반신욕 할 때 물 안에 들어가게 되면 무언가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개운함을 느끼게 되고 긴장감과 심리적 불안감을 없애줄 수 있다.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피곤함과 불면증에도 좋으니 참고해보자.
피부 미용에 유용하다.
보통 체온이 상승하면 피지가 얼굴에 분비되는데 이게 땀샘에서 분비가 되는 땀과 섞여 피지막을 만들어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이렇게 좋은 반신욕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수분이 빼앗기므로 일정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 한번 해본 이들을 알겠지만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편이 낫다.
여성들은 생리 기간일 때 하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이때는 피하도록 하자. 만약 어지럼증이 느껴지거나 피로가 더 쌓인다면 실시하는 시간, 횟수를 줄여주도록 하자. 또 가끔 녹차나 카페인을 섭취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수분이 빠져나갈 수도 있으니 그냥 물만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