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김정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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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김정범 작가
  • 우영훈 기자
  • 승인 2021.10.15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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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환경일보]
[사진출처=환경일보]

[웰니스앤컬처뉴스 우영훈 기자] 우리의 전통적인 멋인 도예와 드로잉으로 예술을 창조해내는 김정범 작가를 만나보자.

김정범(KIM Jeong Bum) 작가는 1985년 홍익대학고 미술대학 공예과(도예전공)와 1988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공예디자인과(도예전공)를 졸업했다. 이후 1990~1993년 파리국립미술학교 수학(Ecole National Superieur des Beux-Arts de Paris)에서 공부했다.

그는 1993 그랑프리국제미술전(니스, 칸느), 1993 국제콩쿠르(앙크르, 프랑스)의 수상 경력이 있다. 또한,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987 후화랑(서울)을 시작으로 2016 CLAY WORKS(에스빠스 리좀, 창원), 2017 CLAY WORKS, BLUE HEAD(통인화랑, 서울), 2018 Familiar/unfamillar(갤러리 초이, 서울), 2019 Blue Ocean(갤러리 ART-M, 경기)의 개인전을 열었다.

작품과 함께 그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보자.

[사진출처=아트밈] Blue head
[사진출처=아트밈] Blue head

존재론적인 나의 삶, 오늘의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자의나 타의로의 속박, 그 속에서 희망과 미래, 새로움을 꿈꾸는 나를 작품화한다. 나는 공상을 좋아하고, 그리기를 즐겨한다. 그리고 점도 작업을 좋아하고 도예가이기에 불을 다룬다. 나는 이 모든 것을 포섭하고 충족할 나만의 독자적 표현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해왔다. 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인간의 두상은 예전 프랑스 유학시절 초기 중세 고딕성당을 방문해 다양한 조상들에 매료됐던 개인적 경험에서 연유했다. 인간 두상은 오랫동안 조각사 전반에서 수없이 재현되고 있을 만큼 입체를 다루는 작가에게 가장 기본적인 소재이자, 도전과제이며 여전히 매력적인 대상이다.

[사진출처=아트밈] The power
[사진출처=아트밈] The power

건축물의 부속이자 요소로서 인물 조상이 전체 군집과 이루는 조화뿐 아니라 개별이 지닌 이야기, 조형성, 문화성 등은 당시 이방인인 나의 눈에 특별한 흥미와 호기심의 대상으로 들어왔다. 인간의 두상과 더불어 내 작업의 또 다른 주요소는 블루다. 블루는 유채색과 무채색을 뛰어넘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색이다. 또한 블루는 무한가능성을 열어주는 세계를 품고있다. 그래서 나는 블루가 좋다. <Blue Head 1>은 언뜻 부처의 모습, 중세 고딕 조각 등의 모티브로부터 출발한다. 조각의 대표적인 재료인 금속의 색 그리고 정화로 대변되는 도자(Blue and white porcelain)의 색을 이용한 드로잉이다. 나는 옛 시대의 명기들을 떠올리며 기물의 표면 위에 푸른 이미지들을 그렸다.

[사진출처=아트밈] Blue ocean
[사진출처=아트밈] Blue ocean

이 금과 토, 두 물질이 지닌 색과 형태들은 우리 존재와 삶 속에서 공존하는 자연의 섭리를 상징한다. 형상을 그리고 그 위에 품고 열은 푸른색으로 다시 붓질한다. 그리고 마지막 금속 질감의 유약으로 동질화하고 조화롭게 한다. 모든 작업은 작업하는 내내 끊임없이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열정, 의지와 욕망을 담고있다. 도와 캔버스의 화면을 오가며 펼친 이미지들을 마주하며 작가로서 꿈꾸고 지켜가고 싶은 나의 지향을 다시 채근해본다.

*본 기사는 아트밈과 업무협약을 기획하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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