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정민기 기자]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알로에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식물이다. 알로에는 고대 이집트 왕조 시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동안 우리 곁을 지키며 많은 도움을 줬다. 오늘은 이런 알로에의 여러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알로에의 첫 번째 효능은 면역력 강화다. 알로에의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이다.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은 혈소판과 백혈구 수를 늘려주고 대식, 수지상, NK 세포 등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도와 면역력을 향상시켜준다.
두 번째는 피부 미용이다. 알로에는 여러 가지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만큼, 피부에 수분 공급을 해준다. 그리고 피부에 탄력이 생기도록,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는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알로에겔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만난은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고 알로인은 주근깨, 기미를 방지해 주며 멜라닌 색소를 억제한다.
세 번째는 노폐물 배출이다. 알로에는 몸속에 쌓여 있는 나쁜 것들을 밖으로 내보내도록 도와준다. 특히 체내 물 섭취량을 늘려주고 이뇨작용에 뛰어나다. 이로 인해 알로에는 적극적으로 노폐물들을 배출해주는 효과를 보여준다.
네 번째는 변비 해결이다. 알로에는 소화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알로에는 다육질 식물로 물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먹어주면 대변 수분량을 증가시켜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배변활동이 부드럽게 되도록 돕고, 안에 포함된 성분인 알로인 역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쉽게 변이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준다.
다섯 번째는 감기 면역력 강화다. 한 실험에 의하면 평상시, 알로에를 자주 먹게 되면 기침과 가래, 콧물 등의 발병률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한다. 독감백신을 맞고 난 후, 알로에를 잘 챙겨 먹었다면 더 많은 항체를 생성해내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여섯 번째는 상처 회복이다. 알로에는 피의 흐름을 좋아지게 해주고 몸속의 유독 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상처가 났을 때 낫게 하는 기능도 있어 여러 피부 관련 질환에 쓰인다.
일곱 번째는 당뇨 개선이다. 알로에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도와준다. 당뇨병 전기 환자를 대상으로, 2개월간 알로에를 먹게 했더니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외에도 체지방 감량에 효능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여덟 번째는 항암 효과다. 알로에 안에 든 에모딘은 암세포 신생혈관이 만들어지는 것을 방해해 암 전이를 억제한다. 또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에 도움을 준다. 알로에 성분 중 하나인 알로미신은 항암 물질이며, 자외선이 강할 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암도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
아홉 번째는 항궤양이다. 알로에울신은 항궤양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위산을 중화시켜주고 궤양 부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십이지장, 위에 좋은 영향을 주고 세포를 재생시켜주는 것 역시 돕는다.
열 번째는 대장암이다. 알로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다당체는 대장암이 생길 가능성을 줄여준다.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당뇨를 나아지게 해주고 장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렇게 좋은 알로에도 유의해야 할 부작용이 있다. 먼저, 여성 분들의 경우 생리 중일 때는 과다출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임산부나 수유 중일 때, 혈우병이 있다면 피하도록 하자. 그리고 한 번에 과하게 먹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적정량을 먹을 수 있게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