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권혁탁 기자] 청소년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교사 또는 작가의 삶을 살고 있는 김원배 작가를 만나고 왔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중학교 교사이자 작가인 김원배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진로수업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커리어넷 진로 진학 상담위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저는 학교에서는 학교 업무에 집중하고, 매일 아침 독서와 글쓰기로 자기계발에 힘씁니다. 7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이제는 작가라고 불러주는 것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읽고, 쓰고, 생각하는 활동이 저의 일상생활입니다.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로 교육을 위해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교에서 배우는 진로 수업은 한계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있는 진로 수업으로 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다년간 학교 현장에서 운영하고 상담해 왔던 진로 교육을 나만의 스토리로 재구성해서 책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내고자 했던 것이죠. 나는 책을 쓰면서 자존감도 향상됐습니다. 제 책을 읽고 학부모님들과 청소년들이 진로 목표를 세우고 진로를 설계해 나갔으면 합니다. 또한,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쓰기 위해 노력했던 그 과정들과 경험을 직장인이면서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지금까지 출간한 책 중 몇 권만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공저 5권과 개인 저서 2권을 출간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멘토링38>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사는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상상하고 진로 목표를 세우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가 진로 교사로 근무하면서 경험, 사례를 통해서 다가올 미래 시대에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독서와 습관 자신의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하고 있는 책입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은 현재의 삶에 묶여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알 수 없는 잠재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융합의 시대 멀티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을 믿고 열정과 지속해서 실행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등 독서, 역량개발, 학습 습관을 강조한 책입니다.

지난 8월 1일에 출간된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10대에게>는 공부의 목적을 알려주는 28가지의 질문을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함으로써 희미하게 상상만 했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은 단순히 진로 탐색을 넘어 ‘읽고’, ‘쓰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무한한 미래의 가능성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책입니다.

‘미래에는 항상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현재 삶에 얽매이기보다 내면에 숨은 잠재력을 깨우려는 부단한 노력이 가능성 가득한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다. 미래의 선택은 자신의 것이다.' 꿈이 없어서 고민이 많은 청소년에게 응원의 힘을 주는 메시지를 단원 별로 담았고. 스스로 질문에 답을 찾으면서 미래를 자신의 세상으로 만들어 가는 힘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로 관련 책을 출간하면서 항상 스스로 물어봅니다. “이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것은 뭘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진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사들의 역할이기도 하죠. 그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진로 관련 도서는 계속 나와야 합니다. 

Q 하고 계시는 강연이나 강의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학교 근무 중이다 보니 강연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내자녀 진로지도>, <진로독서프로그램 운영>, <미래사회 역량개발이 답이다> 등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 대상으로 진로와 진학 그리고 학습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글쓰기와 독서에 관심이 생겨 직장인이 책 쓰는 방법을 강의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서 강연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퇴직이 7년 남았습니다. 매년 1권씩 책을 출간할 계획입니다. 학교 일도 하면서 새벽 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금처럼 해왔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출간하고 글쓰기 모임도 꾸준하게 만들면서 읽고 쓰는 활동을 퇴직 때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1년부터는 일주일에 두 권씩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면서 퇴직 후, 1인 기업가로 변신할 계획입니다. 지금 하는 일들이 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책을 쓰고 꾸준하게 강의하는 작가와 강연가로 미래를 설계 중입니다.

Q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계획된 우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준비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에 보이지 않는 미래지만 오늘 주어진 일들 계획된 일들을 미루지 않고 실천한다면 기회는 항상 나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꾸준하게 평생 배우는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만들지도 않고 불만족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은 청소년들에게 주어진 것을, 직장인은 직장인에게 주어진 일은 성실하게 추진하면서 자신의 즐거움과 행복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권혁탁 기자 khting1004@gmail.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