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김숙정 기자] 진짜 코치가 쓴 실전 코칭 교과서 '타인의 성장' 저자 김종철 작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종철 작가는 구성원의 잠재력이 발휘되고 가치가 실현되고, 개인의 성공이 조직의 성공이 되고, 조직의 성장이 개인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일터를 구현하고 있다.

우연히 출장 중 호텔에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인터뷰 기사에서 코칭이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자석처럼 끌리듯 리더십과 코칭 MBA 과정에 입학했다고 한다. 코칭 공부를 통해 변화는 작가 자신의 안에서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오늘도 비지니스 현장에서 코칭을 통해 타인의 성장을 돕고 있는 그를 만나 보자.

Q 작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즈니스 전문 코치이면서, 반도체와 제약 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에서 한국과 일본 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코칭을 활용해, 구성원의 자발적 동기와 잠재력을 발견하고, 개인의 성공을 통해 조직의 성공을 이루고, 조직의 성장이 개인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일터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1989년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재료공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고, SK하이닉스(구 현대전자)에서 공정개발 실장과 주성엔지니어링에서 연구소장으로 일했으며, 2001년부터 장비와 재료 분야 글로벌 기업에서 아시아 지역 전자 사업 담당, 대만과 일본 지사장 등으로 일했습니다.

2002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과 2017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과 코칭 분야를 공부했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KPC), 국제코치협회(ICF) 인증 코치 (PCC), 그리고 갤럽의 클리프턴 스트렝스 파인더(Clifton Strengths Finder)공식 인증 강점 코치입니다. 그리고 “코칭경영원”에서 파트너 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삶은 코칭을 배우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배우기 시작한 코칭의 가장 큰 수혜자는 저 자신입니다. 제가 변하니 비로소 상대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변화가 조직의 문화에 영향을 주고, 자연스럽게 조직의 성과에 기여했습니다. 큰 성과를 만들어준 코칭을 더 많은 조직과 개인에게 소개하는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코칭에 대해서, 조직 문화에 대해서 그리고 리더십에 대해서 설명하는 수많은 책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직에서 경영자가 직접 코칭을 배우고, 실천하며 코칭 리더십으로 조직 문화를 바꾸면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은 없었습니다. 경영자이며 코치인 저자가 느낀 코칭의 효능과 조직 변화에 대한 내용을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직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구성원을 답답하게 여기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그들의 부족한 점을 찾아내 고치는 것을 성장'이라고 믿었던 저는 코칭을 알게 된 후, 조직에서 코칭 리더십을 활용하는 리더이자 코치로 진화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재를 키우고 비즈니스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이 책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동기와 탁월한 성과를 추구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싶은 리더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길 기대합니다.

Q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리더십은 무엇인가요?

리더십은 '혼자서 이룰 수 없는 특별한 목표를 구성원들과 함께 이루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십은 그것을 위해 개인과 조직의 잠재력과 탁월성을 극대화하는 능력입니다. 한 방향으로, 즉 리더가 원하는 것을 구성원이 원하고, 구성원이 원하는 것을 리더도 원하도록 서로 연결하고 정렬(Alignment)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리더십은 책 제목처럼, ‘타인의 성장’을 도와 조직이 원하는 것을 달성하는 과정을 이끄는 행동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Q 책 ‘타인의 성장’은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코칭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리더의 진정성이 중요합니다. 거짓으로 자신이 갖지 않은 것을 가진 척하거나 잠깐 흉내 내려고 애를 쓴다고 좋은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며,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조직을 이끌어야 합니다. 리더는 자신에게 솔직하고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강점으로 구성원들의 선택을 받는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이 리더의 자기 인식 능력이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 감정을 다루고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소통하게 되는데, 경청, 공감, 인정 그리고 질문의 기술 등 코칭의 핵심 역량들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상대와 자주 만나 이야기 한다고 반드시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리더가 자기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강요하는 것은 소통이라고 할 수 없지요. 자신의 리더십에 코칭을 더해 자신만의 리더십을 완성하시기를 기대합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코칭과 코칭 리더십을 더 많은 조직에 전파하고, 그 효과를 증명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것을 위해 직접 조직에 코칭 문화를 구축하거나, 조직의 경영자와 리더들의 코칭 리더십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들을 도와 지금은 중소기업이지만, 미래에 아마존이나 테슬라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많은 성공한 리더들도 남들에게 터놓지 못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혼자 도전을 외롭게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때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상대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고 손에 흙을 묻히는 코치가 되고 싶습니다

Q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좋은 코치가 되는 것은 좋은 사람, 좋은 리더가 되는 것과 그 여정이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코칭이 더 많이 사용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마치 제3의 언어처럼 코칭을 활용하기를 희망합니다.

김숙정 기자 magarite@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