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현정, 국내 최초 ‘오르간-하프시코드-피아노’ 연주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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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현정, 국내 최초 ‘오르간-하프시코드-피아노’ 연주회 진행
  • 권혁탁 기자
  • 승인 2022.05.09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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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바흐와의 만남, 임현정의 렉처 콘서트 ‘댄싱 바흐’
4대의 피아노와 하프시코드 그리고 오르간까지
6월 4일 오후 7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사진출처=다나기획사] 임현정의 바흐 렉처콘서트 ‘Dancing Bach’ 포스터
[사진출처=다나기획사] 임현정의 바흐 렉처콘서트 ‘Dancing Bach’ 포스터

[웰니스앤컬처뉴스 권혁탁 기자] 언제나 자신이 아닌 음악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으로 검은 옷을 입고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서울에 등장한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6월 4일 오후 7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내 최초로 ‘오르간-하프시코드-피아노’ 연주회를 진행한다. 

때로는 말썽을 일으키고, 때로는 열렬한 사랑을 하며, 누구보다도 불타오르는 열정에 요동치는 심장을 지니고 또 아름다움에 대해 목말랐던 바흐. 이번 ‘춤추는 바흐, 댄싱 바흐 렉처 콘서트’는 프레임에 갇혀 숭배되는 음악가가 아닌, 지금 ‘현재’ 살아 숨쉬며 말하고 춤추는 바흐의 본질을 찾아가며 바흐가 사용한 모든 건반 악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모닉스.

이번 연주회는 바흐를 둘러싼 엄격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열정적이고 뜨거운 가슴을 지닌 한 인간으로서 만나보고자 한다.

렉처 콘서트는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바흐의 음악에 다가가기 쉽도록 설명과 함께 풀어낸다. 엄숙한 바흐 평균율을 흥을 돋우는 춤곡으로 변신시켜 관객의 마음과 상상력을 춤추게 할 것이다. 

평균율의 프렐류드와 푸가, 유명한 라단조의 토카타와 바흐-부조니의 샤콘느 등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연주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Q&A를 통해 피아니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경험담과 고민을 진솔하게 격의 없이 나눌 것이며, 콘서트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즉흥곡 연주도 준비하고 있다. 

[사진출처=다나기획사]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하프시코드 연주 및 해설 장면
[사진출처=다나기획사]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하프시코드 연주 및 해설 장면

특히 이번 공연에서 임현정은 4대의 피아노와 하프시코드를 비롯해 오르간까지 총 3가지, 6대의 건반 악기를 모두 연주하며 관객을 감동시킬 예정이다. 과연 이들을 바흐 음악에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임현정은 3살에 음악을 배우기 시작해 12세에 스스로 의지로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콩피에뉴 음악원을 5개월 만에 수석 조기 졸업했다. 15세에 노르망디의 Diplôme d' Etudes Musicales Complètes를 수상한 가장 어린 사람이었다.  2017년 스위스의 주요 신문 '르 템프스'는 그녀를 스위스를 만드는 100인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했고, 한국 국회 텔레비전은 그녀를 '세상을 바꾸는 슈퍼 코리아인'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다.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최연소로 녹음했고, 이 앨범은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음악에서 영감받은 저서 ‘침묵의 소리’,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등을 출판하며 작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사진출처=다나기획사] 2016년 스위스에서 열린 바흐 평균율 오르간 리사이틀
[사진출처=다나기획사] 2016년 스위스에서 열린 바흐 평균율 오르간 리사이틀

다나기획사는 5개월간 제주·여수·부산·대구·성남·익산·평촌에서 ‘댄싱 바흐’를, 천안·안산·대구·고양·강릉·경주·인천에서 ‘바흐 평균율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했다. 각 공연장 지역 도서관, 예술고등학교에서 마스터클래스와 강연을 기획했으며 대면·비대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댄싱바흐 공연은 5개월간 투어 대장정의 피날레를 맞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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