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여행]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낭만을 느껴 보는 서해의 명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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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여행]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낭만을 느껴 보는 서해의 명소들
  • 한은경 기자
  • 승인 2022.05.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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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 임하도
[사진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 임하도

[웰니스앤컬처뉴스 한은경 기자]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꼽으라면 일출과 일몰의 때가 아닐까. 일몰의 순간, 어디에 있든 석양의 아름다움은 태양이 떠나기 전 우리에게 주는 선물같다. 특히나 여행지에서 만나는 일몰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서해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낭만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 많다.

임하도는 해안선의 길이가 4.8km에 달하며, 동서로 두개의 섬이 나란히 임하교(林下橋)로 이어진 섬이다. 육지에 가까운 쪽의 것을 ‘안섬’, 먼 쪽의 것을 ‘바깥섬’이라고 한다. 임하도를 조금 걷다 보면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작은섬을 볼 수 있는데 이 섬을 '앞여끝'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일몰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의 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섬의 형태가 말처럼 생겼기 때문에 ‘이마도(二馬島)’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고, 근대에 해산물 생산과 치산에 주력하여 삼림이 울창해지자 ‘임하도(林下島)’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사진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 해명산정상에서 맞이하는 일몰
[사진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 해명산정상에서 맞이하는 일몰

해명산이 있는 석모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속하며, 강화군 서쪽 면에 인접해 있다. 강화도부터 석모도까지 약 1.5km 거리다. 석모도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강화군 지역을 관통해야 하기 때문에 지도상으로는 가까운 듯하지만 꽤 먼 거리를 달려야 한다. 강화도 시골의 풍경을 여우롭게 즐기며 석모도로 가 보자. 북쪽으로는 교동도, 서쪽으로는 불음도가 DMZ 접경 지역의 섬으로 자리하며, 석모도 북서쪽 역시 군사 경계지역이다. 2017년 연륙교인 석모대교가 완공되면서 배편으로 섬에 들어갈 때보다 수월하게 섬에 도착할 수 있다. 교동도와 함께 육지와 이어진 섬 중에서 서쪽 가장 끝 섬인 셈이다. 이곳은 여전히 외지인이 많지 않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풍경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석모도라 불리게 된 유래는 여럿인데, 물이 돌아 흐르는 모퉁이 혹은 돌이 많은 해안 모퉁이라는 뜻의 돌모로를 한자로 변경해 석모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석모도는 행정구역 상 강화군 삼산면에 속하는데, 삼산면이라는 이름은 세 개의 산이 있는 섬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세 개의 산은 낙가산(235m)과 상봉산(316m) 그리고 석모도의 주산인 해명산(327m)이다. 

산행을 즐기는 이들은 석모도의 세 개 산을 종주하는 코스를 선호한다. 흙산이지만 중간마다 바위 구간이 여럿 있어 석모도라는 이름이 실감나는 등산길이다. 연륙교가 놓이기 전 육지를 오가는 선박이 운행되던 석포리 선착장 앞 나루뿌리 지점이 많이 이용되는 산행 초입이다. 이곳에서 산에 올라 해명산 정상에 도착해, 능선을 따라 낙가산 정상과 보문사, 상봉산까지 종주 길이 이어진다.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5시간 이상은 걸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행이 익숙하지 않다면 체력과 상황에 맞게 하나의 산을 선택해 오르는 것이 좋다. 세 산 중 해명산은 정상에서 일몰을 보기 좋은 산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도리포의 일몰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도리포의 일몰

서해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도리포가 있다. 이곳은 무안군과 영광군·함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해제반도 북서쪽 끝 도리포에 있는 유원지이다. 모래사장이 길고 송림이 우거지며 해변이 넓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백사장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도리포 포구가 나오는데, 바다 쪽으로 길게 나와 있어 일출을 볼 수 있고 포구 반대편 칠산바다 쪽으로는 일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라 일출과 일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도리포도 서해안의 여느 일출명소와 마찬가지로 겨울철에는 함평의 바다쪽에서 해가 뜨고, 여름철에는 영광의 산쪽에서 해가 뜬다. 1월 1일에는 이곳에서 일출 행사가 개최된다. 

[사진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다님2기김민서]]
[사진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다님2기김민서]]

백령도는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와 함께 서해의 대표적인 5대 섬 중 하나다. 인천에서는 뱃길로 230km나 떨어져 있는데,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며 귀신, 도둑, 신호등이 없는 3無의 섬으로 불리는 섬이다. 

두무진 포구에서 출항하는 유람선을 타면 40분간 백령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이 위풍당당하게 병풍처럼 서서 여행자들을 반겨준다. 유람선을 타고 남쪽 해안을 따라 돌면 선대암,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병풍바위 등 명승 8호인 두무진의 바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두무진 유람선을 타면 까만 가마우지들이 심심치 않게 날아 다니고, 운이 좋은 날에는 코끼리 바위를 지날 때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을 볼 수도 있다. 해가 질 무렵, 수평선을 향해 떨어지는 태양을 따라 백령도 해안 절벽이 붉게 물드는 장관을 바라보는 순간, 감동을 맛볼 수 있다. 

백령도의 콩돌해안은 형형색색의 자갈이 둥근 콩알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변의 암석에서 떨어져 나온 돌들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파도에 서로 부딪치면서 마모되어 콩돌들이 되었다. 콩돌해안은 그냥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맨발로 해안가를 걸어보면 몸과 마음이 절로 행복해지는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돌 위를 걸으며 파도 소리와 함께 피로를 풀 수 있다. 파도에 쓸리는 콩돌 소리를 들으며 아름다운 석양의 풍경 속에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이 충전되는 힐링 여행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화성시]
[사진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화성시]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궁평항은 2008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싱싱하고 맛 좋은 수산물들이 가득한 수산시장이 잘 갖춰져 있는 작은 항구다. 조그만 배와 낚시꾼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다리인 피싱피어에서 낚시를 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풍경이 아름다워 산책을 하거나 하이킹하는 사람들의 쉬어가는 길목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백사장 2km, 너비 50m를 자랑하는 궁평리 해수욕장은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갯벌체험과 함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궁평항 전망대 카페에서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도 있다.

궁평항 해수욕장에는 100년 이상 된 아름드리 해송들이 줄지어 있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함께 어울리는 해송들의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듯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번잡함을 피해 해송숲을 걷거나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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