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박찬우 작가]](/news/photo/202205/5963_11990_1924.jpg)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2022년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43위로 4년 연속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영국 옥스퍼드대학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에서 조사한 ‘언론신뢰지수’는 조사 대상 46개 국가 중에 38위를 차지, 몇 년째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한마디로 신뢰 없는 편파, 왜곡, 거짓 기사를 무척이나 자유로이 쓰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예술가들이 나섰다.
회화, 카툰, 만화, 일러스트, 캐리커처, 사진 등 거의 모든 시각예술 장르가 총동원된 <굿바이전 시즌 2> 전시가 그것이다.
이 전시에는 ‘소녀상’ 조각가 김운성, ‘조선일보 두루마리 휴지’의 오종선 작가, ‘더러운 잠’으로 예술 표현자유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구영 작가,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 등 20여 명의 서울민예총 시각예술위원회 소속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왜곡된 한국 언론을 비판한다.
전시에 앞서 이 전시를 기획한 김운성 작가를 만나 예술 하는 사람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지, 왜 진보적인 작업을 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의 일 중에 정치적이 아닌 것이 하나라도 있을까요?”
“항상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 예술가는 진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순수예술’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사실 모든 예술은 다 순수한 것이지요”
이야기를 들으며, 어쩌면 사회의 어두운 면, 왜곡되고 비틀린 현상을 가장 예민하고 아프게 느끼는 사람들이 바로 감수성 높은 예술가들일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했다. 이 전시가 예술가들만의 ‘작은 공’이 아니라, 이 사회의 거대한 공이 되기를 기대한다.
전시는 6월 1일에서 15일까지,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구 도청 옆 ‘메이홀’에서 열린다.
![[사진출처=이하 작가_킹콩]](/news/photo/202205/5963_11988_1647.jpg)
![[사진출처=김영미 작가_내가 조선의 왕이다]](/news/photo/202205/5963_11996_3043.jpg)
![[사진출처=이구영 작가_언론 폭격기]](/news/photo/202205/5963_11992_2353.jpg)
![[사진출처=이정헌 작가_기데기]](/news/photo/202205/5963_11994_25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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