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성찬,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얼리버드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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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성찬,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얼리버드 티켓 오픈
  • 김기종 기자
  • 승인 2022.05.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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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9월 23일에서 11월 19일까지 투란도트·니벨룽의 반지·심청 등 9편 14회 공연 진행
6월 14일까지 30% 얼리버드 티켓 할인 이벤트 진행 중
[사진출처=대구오페라하우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최
[사진출처=대구오페라하우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최

[웰니스앤컬처뉴스 김기종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9월에 개최한다. 

이번 오페라축제는 9월 23일에서 11월 19일까지 총 58일간 펼쳐진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인 독일 만하임과 유서 깊은 이탈리아 페라라극장의 오페라를 초청하고,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등 유네스코 네트워크의 일원인 대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을 중점으로 준비하고 있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58일간 펼쳐지는 오페라의 성찬

아홉 편의 메인 오페라를 비롯한 콘서트·부대 행사들로 가득 채워질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오페라 ‘투란도트(9월 23일~24일)’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2014년 이후 축제 무대에서 8년 만에 만나는 푸치니의 초대형 오페라다. 두 번째 작품은 이탈리아 페라라극장과 합작한 오페라 ‘돈 조반니(10월 7일~8일)’로, 수많은 여인들을 농락한 바람둥이 돈 후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다.

다음 작품은 이번 축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다. 독일 만하임국립극장에서 올 7월에 공연된 최신 프로덕션을 초청했다.

△라인의 황금(10월 16일) △발퀴레(10월 17일) △지크프리트(10월 19일) △신들의 황혼(10월 23일)까지 총 네 편의 오페라가 현지에서 제작된 그대로 무대에 올라 국내 바그네리안(바그너 오페라의 열성 애호가)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껏 올리고 있다. 이어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베르디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10월 28일~29일) 영남오페라단이 제작한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11월 4일~5일)가 공연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통영 출신 작곡가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11월 18일~19일)’이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일찍 예매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운의 할인, 얼리버드 이벤트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티켓 할인 이벤트인 ‘얼리버드(조기 예매)’를 5월 24일 오후 2시부터 6월 14일 밤(자정)까지 3주간 진행하고 있다.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은 여섯 편의 메인 오페라 공연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최저 7000원의 가격에 최고 수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얼리버드 티켓 예매 이벤트에 해당하는 공연은 메인 오페라 아홉 편(투란도트, 돈 조반니, 니벨룽의 반지(4편), 라 트라비아타, 신데렐라, 심청)이며, 티켓 가격은 1만원부터 10만원까지다. 메인 오페라를 제외한 나머지 공연은 일반 예매가 시작되는 6월 21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콜센터,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진출처=대구오페라하우스]
[사진출처=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사전 지식

바그너의 링 사이클(Ring cycle)은 무궁한 힘을 지닌 ‘니벨룽의 반지’에 대한 네 가지 에피소드를 한데 묶은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니벨룽은 독일 북부에 살았다는 소수 족속의 이름이다. 이 키 작은 족속은 막대한 황금과 보물을 모아놓고 빼앗기지 않으려고 지키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불을 뿜는 용 파프너(fafner)가 황금을 빼앗아 동굴에 숨겼다. 이후 니벨룽 사람들은 유령 같은 존재가 되어 황금을 되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괴물 파프너를 무찌를 수 없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금 보물 중 가장 귀중한 것은 반지다. 이 반지는 니벨룽이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니벨룽의 반지라고 부른다. 반지를 차지하는 사람은 세상의 모든 권세와 황금을 갖게 되지만, 반지를 꼈던 사람은 저주받은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반지와 황금을 빼앗긴 니벨룽 족속은 안개와 황혼의 사람이 되어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이때 지그프리트가 등장한다. 어릴 때 색슨족에게 부모를 잃고 대장장이의 손에 자란 지그프리트는 운석으로 직접 만든 무적의 칼로 무서운 용을 물리치고 반지와 모든 보물을 차지한다. 아이슬란드 여왕 브륀힐데를 만난 지그프리트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브륀힐데는 죽은 영웅을 천상의 발할라로 안내하는 발퀴레의 첫 번째 여인이다. 지그프리트가 색슨 왕 군터와 그의 간악한 신하 알베리히 등의 간계에 빠져 세상을 떠나자 브륀힐데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지그프리트는 바이킹식 배에서 화장된다. 그 배에는 지그프리트가 파프너에게서 찾아온 황금 보물도 함께 실려 있다.

지그프리트가 끼고 있던 니벨룽의 반지와 황금 보물은 깊은 강으로 가라앉는다. 독일 버전에서는 반지와 황금이 라인 강에 가라앉았다고 한다. 그래서 ‘라인의 황금’이 나오며 이 황금을 지키기 위해 라인의 처녀들(님프)이 등장한다. 북구 신화에서는 발퀴레가 등장한다. 이 같은 얘기는 13세기 아이슬란드 볼숭(Volsung) 가문에서 적은 볼숭 사가(Volsung Sage)에 적혀 있다. 사가(Saga)는 아이슬란드 전래의 영웅담을 말한다. [자료출처=OPERA 366, 백남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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