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술장인의 이야기, 소공인특별전 ‘ASSEMBLE’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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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술장인의 이야기, 소공인특별전 ‘ASSEMBLE’ 기획전시
  • 김기종 기자
  • 승인 2022.09.2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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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문화재단, 술술센터 소공인특별전 ‘ASSEMBLE’ 기획전시 개최
문래동 1세대 기술장인의 이야기와 오랜 세월의 기술력이 담긴 제품·부품 전시
지역 내 예술인과 기술인의 협력·공생을 위한 만남의 장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사진출처=영등포문화재단] 소공인특별전 포스터
[사진출처=영등포문화재단] 소공인특별전 포스터

[웰니스앤컬처뉴스 김기종 기자] 철공 기술과 장인 정신이 담긴 제품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어떤 만남이 이루어질까?

영등포문화재단이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영등포 문화도시의 예술·기술 융복합 거점 공간인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이하 술술센터)’에서 2022 소공인특별전 ‘ASSEMBLE’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 맞은 2022년 소공인특별전 ‘ASSEMBLE’은 지역 내 철공 기술과 장인 정신이 담긴 제품을 보여줌으로써 문래동이 가진 지역의 가치와 기술의 필요성 및 보존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더 나아가 지역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술장인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과정을 통한 예술인과 기술인과의 교류로 예술과 기술의 협업·공존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명 ‘ASSEMBLE’은 ‘모이다, 조립하다’라는 뜻으로, 문래동 철공소 기술장인들의 기술과 재료들이 서로 협력하며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이곳에 터를 잡고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시켜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시는 초기 문래동 내 철공 단지를 일군 문래동 1세대 기술장인 총 7명의 공생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와 기술집약적 제품·부품으로 이뤄진다.

문래동은 1930년대 군소 방직공장이 들어서자 일본인들에게 계옥정이라 불리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과거 문래동은 철공소 밀집 지역이었고 1970년대에는 다양한 기계 부품을 생산하며 호황기를 맞았고, 90년대 말부터는 중국산 부품이 밀려오면서 문을 닫는 철공소가 늘어났는데 2000년대 들어 작업 공간이 필요한 예술인들이 비어있는 철공소를 찾아 문래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저렴하게 공간을 임대할 수 있었기에 철강골목은 점차 젊은 예술인들로 채워졌고 녹이 슨 철강소 옆에 예술가의 공방과 레트로 감성의 카페가 들어서면서 문래는 과거와 현재가 재미있게 배합되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문래동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고 지역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소식은 술술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 전시 개요

· 전시명: 2022 소공인특별전 ‘ASSEMBLE’
· 전시 기간: 2022.10.1.(토)~10.15.(토)
· 운영 시간: 화-금 11:00~20:00 / 토요일 11:00~18:00
*10.9.(일)~10.10.(월) 휴관
· 장소: 술술갤러리(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2가 20-2, 술술센터 지하1층)
· 관람료: 무료
· 주최·주관: 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 협력: 서울소공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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