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활동으로 풀어낸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지역사회 호응 끌어내
[웰니스앤컬처뉴스 정민기 기자] 서울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2022년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평생학습 협력망 협력기관 특성화사업 ‘찾아라! 그린어스(Green Earth)’(이하 ‘그린어스’) 프로그램을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어스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대문구 에코캠페이너 위촉 △SDGs 우리동네 여행계획 △우리동네 환경실태 취재 △SDGs 캠페인 △우리동네 환경 기록 및 전시회 △최종성과공유회로 총 13회 운영됐다.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그린어스는 총 2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청소년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동네 환경, 어안렌즈로 기록하다’ 사진 전시회 및 ‘SDGs 보드게임’ 체험 부스를 운영해 지역주민들에게 SDGs와 우리 지역의 환경실태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그린어스에 참가한 김태린(11세)은 “찾아라! 그린어스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 중 가장 뜻깊었던 시간은 연희동 주민들에게 SDGs에 인식이나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을 그린어스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질문하고, 실천할 수 있어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청소년센터(서대문구환경교육센터) 한도희 관장은 “우리동네 환경 이슈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담아내는 등 실질적인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 시민으로서 한 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 K-SDGs (Korea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정부는 지속가능발전 관련 국제적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국가 지속가능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50조)
문재인 정부는 '지속가능발전 강화'를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제3차 지속가능발전 기본 계획(2016~2035)'을 보완하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Korea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2018년 수립했다. K-SDGs는 '체감할 수 있는 국민 삶의 변화'와 포용국가로의 전진을 위한 토대를 제시하고 있다.
K-SDGs는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목표를 담아 17개 분야, 122개 세부목표와 214개 지표로 구성됐다. 기존 국내 관련 지표는 환경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으나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는 사회, 경제부문 지표를 보완해 균형적인 지속가능발전 목표 체제를 구성했다. 특히 143개 지표는 구체적인 세부지표 목표치를 설정한 데 큰 의의가 있다.
이후 2020년 12월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2021~2040년)을 수립했다. 17개의 기존 목표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40년으로 목표연도를 확장했다. 여건변화 등을 반영하여 세부목표 및 지표를 보완(세부목표 119개, 지표 241개로 개편)했다. K-SDGs 달성에 필요한 세부목표별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지표와 연결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지표는 고용보험 가입률, 기후변화 대응 개발 품종 수,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비율, 창업기업 수, 실종아동 미발견건수 등이 있다.
또한 119개 세부목표 내 기후위기를 비롯해 코로나19 등 우리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크게 위협하는 외부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중점 추진 및 관리가 필요한 정책목표 34개와 지표도 선정했다. [자료출처=키워드로 보는 정책, 대한민국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