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만나 넓어진 예술의 도전을 나누다
[웰니스앤컬처뉴스 이지윤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11월 21일(월)부터 11월 25일(금)까지 ‘2022 예술과기술융합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2 아트앤테크 살롱-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이번 ‘아트앤테크 살롱-2022 성과공유회’는 ‘예술과기술융합지원’의 4개 공모사업 중 기술융합 예술작품 창작기획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기획·구현 지원 사업’과 예술-기술 융합 협업 및 과정을 지원하는 ‘자유기획형 활동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예술위는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창작 기반을 구축하고자 2017년부터 예술과기술융합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새로운 예술창작의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만나 예술적 창의성과 표현 확대를 추구하는 기술융합 예술창작과 활동 프로젝트를 올해도 105건 선정했다.
21일 첫날 스튜디오그레이스의 'technic for ( ). - Choreography LabⅡ'는 ‘가상공간에서 안무는 어떻게 발생하는가?’라는 주제로 예술가, 이론가, 비평가, 기획자들이 라운드테이블, 발표, 워크숍을 진행하는 컨퍼런스 축제이다.
박제언의 '메이킹 더 체인! (Making the Chain!)'은 여성 미디어아티스트 연대의 가능성을 탈중앙, 점조직형, 가발전형 등 NFT 속성을 고려한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 프로토타입을 제안한다.
정찬민은 '오토-포에이시스의 삶'으로 웹프로그래밍 및 네트워크 아트, 키넥트 설치 작업을 매개로, ‘성장’, ‘생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고자하는 인간상에 대한 일종의 허구 서사를 재현한다.
이외에도 사업에 선정된 66개 예술가(단체)들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의 과정들이 5일간 발표된다.
창작 지원은 3단계로 △기획 단계-‘아이디어 기획·구현 지원’ △창·제작 단계-‘기술융합 창제작 지원’ △확산 단계-‘우수작품 후속 지원’ 유형이 있다. 단계별 창작 지원 외에 올해는 예술 현장의 자생적인 창작 기반 조성을 목표로 ‘자유기획형 활동 지원’을 신규 추진했다.
2021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정규사업으로 신설된 ‘자유기획형 활동지원’에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과 협업을 위한 연구·교육·행사 등의 사업계획이 다수 신청돼 8.7:1의 높은 공모 경쟁률로 예술 현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기술융합 예술창작의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아이디어 기획·구현 지원’은 예술가들이 아이디어 기획부터 시작해서 작품에 적합한 기술을 접목, 새로운 표현 방식을 구현해보는 창작 초기 지원사업으로, 선정 예술가(단체)들은 인공지능,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NFT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창작 시도와 실험에 도전하고 있다.
예술위 담당자는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 성과공유회는 예술과 기술 융합 작품의 트렌드와 새로운 도전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행사로, 지난해에도 1000여 명의 예술가와 예술 현장 종사자들이 참여했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시대에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진지하게 탐구해 가는 예술가의 도전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에 초대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2022 아트앤테크 살롱-성과공유회’는 현재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를 받고 있으며, 행사 기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예술위는 예술과 기술 융합 창작 저변 확대를 위해 아트앤테크 플랫폼을 운영go 사업 선정작에 대한 아카이빙 자료와 예술과 기술융합 동향과 사업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