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김숙정 기자] 인문고전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하고 삶을 살아가는 가치에 대해 더 많은 사유를 하는 공혜민 대표를 만나고 왔다. '공감씨의 하루'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나누는 일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가족 필사를 3년을 넘게 꾸준히 해 오면서 글을 읽고 쓰며서 자신의 삶의 변화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환하게 웃는 미소 만큼이나 마음이 푸근하고 두루 두루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공감씨' 공혜민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생각이 깊어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누리 봄 인문교육 코칭센터 2호점 대표 공혜민입니다. 누리 봄 인문교육 코칭센터는 광주에 현재 두 곳이 위치하며, 본점은 남구 진월동에 소재하고  제가 운영하는 2호점은 북구 동림동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누리 봄 인문교육 코칭센터에서는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함께 그룹 안에서 토론하고,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나누며 스스로 생각이 깊어지고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토론하며 생각을 나누는 경험은 책을 다양한 관점에서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도우며 인문고전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를 스스로 생각하고 궁극적으로는 나의 삶과 연결지어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낼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합니다.전국의 모든 아이들이 인문고전을 함께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며 자신만의 행복한 진로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사명이며 비전입니다. 평생 동안 사색 훈으로 가지고 있는 이해, 공감, 감사 세 가지 주요 가치를 가슴에 품고 누리봄 인문교육 코칭센터에서 인문고전 독서지도 및 논술 교육과, 인문학 강사로서의 성장, 그리고 개인 저서 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도서 전문 인플루언서 '공감씨의 하루' 채널 및 블로그를 통해 책 소개 및 서평, 에세이 글을 발행하며 독자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2. 인문 고전 독서 지도사라는 단어가 생소한데요. 어떤 일을 하시는 건가요?

우리는 어린아이 때 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늘 나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삶이 행복한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그 행복을 따라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고 싶어?"라는 질문을 던지면 명사인 직업으로 대답하는 아이들이 여전히 참 많습니다. 명사가 아닌 동사로, 추상적인 형태 일지라도 나의 행복, 나의 삶에 구체적이며 주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나도록 돕는 귀한 가치를 담는 책이 바로 인문 고전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인문고전을 통해 아이들에게 스스로 질문을 찾아내고, 함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더 깊어진 생각을 통해 가장 귀한 보석을 찾아내는 그 과정을 온전히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질문을 통해 아이들을 지도하는 직업이 바로 인문고전 독서지도사입니다. 어느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재미를 느끼며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누리봄 인문교육 코칭센터의 커다란 매력이자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질문을 만나면 그 답을 찾게 됩니다. 좋은 질문을 만나게 되면 나의 몸과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자극되고 확장되며 결국은 나만의 답을 찾게 하는 놀라운 효과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왕으로 대하듯 마음으로 공감하라'는 메세지를 마음에 새기며 듣기에서 출발하는 질문 수업은 인문고전과 함께 하는 아이들에게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합니다.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아이들과 다양한 독후 활동과 더불어 나만의 꿈과 행복을 성장시켜가는 멋진 수업이 될 것입니다.

3. 하고있는 강연이나 강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현재 누리봄 인문교육 코칭센터 2호점을 오픈하고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학년별, 수준별 그룹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는 그림책 놀이수업과 질문 수업을 진행하고, 초등 중학년~고등부는 인문고전 하브루타, 비문학 독해,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개인 및 가족과 함께 도전하는 필사 챌린지 운영 및 온라인 줌 강의로 인문고전 독서 지도법, 인문학 강연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4.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인문고전 독서지도사로서 누리봄 인문교육 코칭센터에서의 아이들과의 그룹별 수업을 알차게 진행하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누리봄 센터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누리봄 인문교육 코칭센터 2호점에서는 성인 대상 인문고전 독서모임을 온,오프라인으로 모집 예정이며, 개인으로는 인문학 강사로서도 성장하고자 합니다.  2023년도에는 가족 필사의 경험을 담은 개인 저서 (전자책), 네이버 블로그 '공감씨의 하루'에 수록된 에세이 글들을 모아 개인 에세이를 출간 예정입니다.

5.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지금의 제가 있기 전까지 저는 책, 사람,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참 수능 시험 준비로 힘든 시기에도 저를 지켜준 것도 한 권의 책이었습니다. 다양한 책과의 만남은 나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은지 알려주는 나침반과도 같았고, 책 안에서 다양한 인물의 삶과의 만남은 저에게 제가 평생 동안 실천하고 싶은 사색 훈인 이해, 공감, 감사의 가치를 담게 했습니다. 이제는 저 자신이 인문고전을 함께 읽으며 스스로 생각이 깊어지는 아이들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어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는 데 제 강점과 역량을 [누리봄 인문교육 코칭센터 2호점]에 담고 싶습니다.

김숙정 기자 magarite@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