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동심으로 그리는 '제5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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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동심으로 그리는 '제5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
  • 김하일 기자
  • 승인 2023.01.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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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소재로 2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작품 접수
[사진출처=국립생태원] 제5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 포스터
[사진출처=국립생태원] 제5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 포스터

[웰니스앤컬처뉴스 김하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제5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은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생태가치 확산을 위해 기획됐으며, 2018년 510명을 시작으로 2022년 3063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어린이 대표 그림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제5회 공모전은 환경부가 지정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소재로 상상한 손그림을 공모전 누리집에서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품 접수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며, 만 7세 이상부터 만 12세 이하인 전국 초등학생 또는 동연령대의 학교 밖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부문은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어류·무척추동물, 곤충·식물 등 4개 부문으로 부문별 1인당 1편만 응모할 수 있다. 

[사진출처=국립생태원] 제4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 대상 수상작 ‘멸종위기 동물들에게 희망의 숲을’
[사진출처=국립생태원] 제4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 대상 수상작 ‘멸종위기 동물들에게 희망의 숲을’

수상작은 미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환경부 장관상, 1편) △최우수상(국립생태원장상, 부문별 각 1편) △우수상·장려상 등 총 33편의 작품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20만원 등 소정의 상금도 주어진다. 시상은 3월 31일 ‘제3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선발된 수상작은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 행사장을 시작으로 주요 역사에 순회 전시되고, 공모전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 

[사진출처=국립생태원] 제4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숨겨진곳 어딘가’
[사진출처=국립생태원] 제4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숨겨진곳 어딘가’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립생태원은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해 환경부가 지정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태원 누리집, 공모전에 대한 질문이나 문의사항은 공모전 운영사무국 또는 공모전 누리집에서 각각 확인 가능하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눈에 관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고품격 생태 연구·전시·교육의 공간이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생태 연구를 선도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환경을 보전하고 올바른 환경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멸종위기야생생물종수

멸종위기종수는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의 하나이다. 특정 종이 멸종위기에 처할 경우 해당 종의 기능이 약화되고, 그 영향은 먹이사슬 전반으로 확산되어 결국 생물종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생태계의 평형을 파괴한다. 종 수준에서도 유전적 다양성은 필수적인데, 급격한 환경의 변화나 질병의 위협속에서도 유전적 다양성이 보존될 때 그 종이 존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을 지표로 관리하는 목적은 멸종위기종을 지정하는 데 있는것이 아니라 해제하는 데 있다. 멸종위기종의 보호와 관리를 통해 생물종의 멸종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멸종위기종을 적극적으로 증식․복원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1989년, 1993년, 1996년에 포유류, 양서․파충류, 곤충류, 식물류만을 대상으로 각각 92종, 179종, 203종이 지정되었고 1998년부터 194종이 지정되었다. 2005년부터 매년 동일 범주의 종을 대상으로 특성과 서식분포 등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면서 221종이 지정되었고 2011년까지 새로 지정되거나 해제된 종은 없었다. 2012년에는 신규지정, 해제, 재지정 등으로 멸종위기종이 246종으로 늘어났다.

새로 지정된 종은 경기와 충청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수원청개구리, 환경부 지정 서식지 외 보전기관에서 복원 중인 따오기, 개체수가 적은 금자란 등 57종이고, 해제된 종은 절멸된 바다사자, 도래 개체수가 많은 가창오리(연간60-100만 개체),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는 황기 등 32종이다. 재지정된 종은 호랑이, 황새, 미호종개 등 189종으로 개체 및 개체군의 수가 적거나 분포지역이 제한되어 있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속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른 것이다.

멸종위기종 지정에는 국가의 정책 의지가 반영되어 있고 나라마다 생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 간 멸종위기종의 차이를 단순 비교하기가 어렵다. 멸종위기종의 지정 기준도 국가마다 다른데, 이 때문에 국가 간 비교에는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 기준이 사용된다. 이 기준에 따라 각국의 멸종위기종수를 비교해 보면, 2021년 기준 독일(5,363종)이 가장 많고 일본 2,256종, 미국 1,696종, 이탈리아 1,249종이다. 한국은 494종으로 비교대상 국가들 중 가장 적은데, 절대적인 종수가 적어서인지 정책적 노력이 부족해서인지 단정하기 어렵다. 향후 보다 깊이 있는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자료출처=국가지표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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