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적 미술 작업의 감동, 크레이머 미술치료 학교 전시 ‘2023 ART as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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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적 미술 작업의 감동, 크레이머 미술치료 학교 전시 ‘2023 ART as THERAPY’
  • 김숙정 기자
  • 승인 2023.02.0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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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미술치료 학교 주관,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갤러리카페 하나둘에서 개최
[사진출처=아트앤하트코리아] 2023 ART as THERAPY 전시 포스터
[사진출처=아트앤하트코리아] 2023 ART as THERAPY 전시 포스터

[웰니스앤컬처뉴스 김숙정 기자] 미술치료사 양성 기관인 크레이머 미술치료 학교가 두 번째 오프라인 단체전 ‘2023 ART as THERAPY’를 개최한다.

아트앤하트코리아가 심리 미술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설립한 크레이머 미술치료 학교는 이디스 크레이머가 주창한 Creative Art Therapy의 입장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적용하기 위한 기관이다.

이번 전시회는 크레이머 미술치료 학교에서 수련 중인 회원들이 치유적인 미술 작업을 통해 완성한 작품 30점 내외로 구성된다.

크레이머 미술치료 학교 박선향 매니저는 “학회원들이 Creative Art Therapy의 철학을 몸소 실천하며 작품을 통해 솔직한 나를 드러내는 경험을 통해 탁월한 미술치료사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매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개개인의 솔직한 경험을 담은 미술 작품의 치유적 효과와 감동이 감상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ART as THERAPY는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역삼동에 있는 갤러리카페 하나둘에서 열린다. 전시 마지막 날인 2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케이터링 행사가 진행되며, 카페 내 음료와 간단한 핑거푸드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와 전시회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트앤하트코리아는 미술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심리미술 분야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미술 작업 과정에서의 창조성 발현과 승화를 주된 치료기제로 사용하는 Creative Art Therapy 방식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미술치료 및 교육의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미술치료 

예술의 창조적 과정, 상징화, 미디어 등을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조력하는 활동에 적용하는 심리치료적 접근법이다. 미술의 치료적 활동은 1940년대 영국의 힐(A. Hill)이 결핵환자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논문이 발표되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미술치료'라는 용어는 1961년 『Bulletin of Art Therapy』의 창간호에서 편집자인 울만(Ulman)이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그는 미술치료를 '시각적 미술의 수단을 사용해서 성격통합 혹은 재통합을 원조하는 시도'로 정의하였다. 미술활동은 개인의 무의식을 의식화하여 개인의 갈등을 조정하고, 동시에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통하여 자아성장을 촉진시킨다. 또한 개인의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의 조화를 도모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미술치료는 비언어적 소통방법으로서, 언어성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를 통하여 자신의 상실, 왜곡, 방어, 억제 등의 상황에서 보다 명확한 자기동일시와 자기실현을 촉진할 수 있다.

미술치료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시각화함으로써 자신의 무의식적 갈등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둘째, 미술치료는 비언어적이며 감각적인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아동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발달을 촉진한다. 셋째, 미술활동이 대부분 긴장이나 불안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함으로써 상담자나 교사와 같은 권위적 인물에 대한 방어나 심리상담에 대한 내담자의 저항을 완화시킨다.

넷째, 미술치료는 작품을 통하여 자신을 객관화하고 대상화할 수 있다. 다섯째, 미술치료는 전이의 해소가 보다 용이하다. 여섯째, 미술활동에 따른 결과물은 지속적이고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와 변화의 순간을 지켜 준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뇌 과학과 연계하여 미술치료의 장점을 검증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감각적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개인의 감정, 느낌, 정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미술치료의 장점들이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미술치료에 관한 견해는 미술과 치료 중 어디에 중점을 두는가에 따라 이미지를 통한 통찰을 중시하는 입장과 미술창작과정을 중시하는 입장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치료에 중점을 두고 치료에서의 미술(art in therapy)을 주장하는 나움부르크(Naumburg)의 입장이며, 후자는 미술에 중점을 두고 치료로서의 미술(art as therapy)을 주장하는 크레이머(Kramer)의 입장이다. 한편으로 양자의 견해를 통합하면서 치료와 창조성(therapy and creativity)을 중시하는 울만(Ulman)의 입장이 있다. 울만의 통합적 입장에서는 미술과 치료라는 양자를 모두 중요시한다.

그는 미술의 제작과정은 가장 광범위한 인간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서 충동과 통제, 공격과 사랑, 환상과 실제, 의식과 무의식 등 갈등적 요소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미술의 통합적 특징은 성격 내에서 반대하는 힘들을 단합시키거나, 개인과 외부세계의 욕구를 화해시키는 것이다. 요컨대 미술치료는 미술이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인격의 통합 혹은 재통합을 돕는 것이며, 이것은 교육, 재활,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자료출처=상담학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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