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인형으로 만나는 “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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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인형으로 만나는 “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
  • 황상열 기자
  • 승인 2021.03.08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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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 도자아트인형 아티스트 작품展
[사진출처=황현모] 오주현 도자 아트 인형 작가의 가례행렬
[사진출처=대구 신세계 백화점 ] 오주현 도자 아트 인형 작가의 가례행렬

[웰니스앤컬처뉴스 황상열 기자] '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라는 주제의 특별한 도자기인형 전시가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에서 4월 12일까지 열린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도자기인형 전시는 오주현 아티스트의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광주 신세계갤러리로 옮겨 5월 2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신세계갤러리에 초대된 오주현은 도자기아트인형이라는 특별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도자기하면 보통 달 항아리나, 도기그릇을 떠올리기 쉬운데 도자기인형이라는 분야는 아직 생소하지만 한류시대에 한국을 더욱 빚낼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새 콘텐츠다.

현재는 조선시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조선시대 궁궐 속의 인물들, 아름다운 여인들, 그리고 그 시대의 인간미를 나타내는 어머니, 결혼, 어린아이, 남자들이 1250도의 고열에서 아름다운 조선의 색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오주현 도자아트인형 아티스트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인형에 대한 추억이 있다는 것에 착안해 도자인형이라는 아트장르에 추억의 감동을 더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넣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전통 도자기기법과 조선의 복식사를 재창조하는 도자기인형의 제작 작업은 조형. 석고. 채색 등의 작업을 거쳐 125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무너지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마음을 담아 구워내고 있다.

또, 동시에 소지(흙)와 안료. 재료의 혼합 기술 등에도 정성을 넣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방색을 최고경지의 수준으로 나타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오주현 만의 독보적 노하우로 만들어 낸다.

이번 오주현 展은 조선500년의 색을 빚다라는 부제에 걸맞게 “宮” 과 “그 삶”을 소재로 만든 작품들이다.

PART-I은, 궁궐에 해당되는 50작품을 전시하는데 왕과 왕비가 앞장서서 행렬하는 풍경의 대례식 작품 30편과 지금까지는 미공개작품이었던 궁중아악 장면의 작품 20편도 출품된다. PART –II 에서는, “그 삶”을 주제로 왕비, 여인, 아가씨, 아이 선비 등 향수를 자아낼 작품을 포함해 40 편의 작품이 출품된다.

또 갤러리의 한쪽 넓은 면을 장식하게 되는 저고리 작품들은 회화적 느낌의 장식들과 콜라보레이션할 수 있는 구성이 될 성격으로 오방색으로 완성한 300작품 이상의 저고리 작품들을 규칙적인 간격으로 배열하여 커다란 대형작품이 되도록 구성했다.

자신만의 고집스런 창작활동으로 유명한 오주현 작가는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도자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한눈 팔지 않고 오직 도자기 인형의 발전만을 위해 한길만을 걸어왔다.

오주현 작가는 “스페인이 낳은 글로벌 인형브랜드인 야도르와 경쟁해서 우리의 도자기 인형을 글로벌명품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속의 결심이 한 길을 걷게 만들었다”며 “우리 역사 속 인물과 역사를 이야기로 만들어 관광 문화 예술 콘텐츠로 탄생시키고 대한민국의 글로벌브랜드로 키워낼 OZU(五珠) 브랜드를 론칭해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도자기인형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현 작가의 작품들은 워싱턴 아시아태평양 전략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 각국의 많은 외교사절, 인형애호가 및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으며 용인민속촌과 오라카이호텔 대명그룹 등 국내외 기업 및 기관 단체등에서도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기간 중 작가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만들 오주현전은 국내 전시가 끝나면 체코 프라하를 시작으로 동유럽 순회전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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