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 도시 곳곳의 미술관

2023-02-03     이지윤 기자

[웰니스앤컬처뉴스 이지윤 기자] 바티칸 박물관은 바티칸 시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다. 바티칸 박물관은 건물이 아닌 시스티나 경당을 포함해 바티칸 내의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 등의 대가들이 남긴 르네상스 회화와 역대 교황들이 수세기에 걸쳐 수집한 미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사진출처=바티칸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은 △비오 클레멘스 미술관 △키아라몬티 미술관 △그레고리오 이교도 미술관 △그레고리오 에트루리아 미술관 △그레고리오 이집트 미술관 △회화관(피나코테카) △현대 종교 미술 컬렉션 △선교 민족학 박물관 △비오 그리스도교 미술관으로 9개의 미술관으로 구성 돼 있다.

[사진출처=바티칸 박물관]

비오 클레멘스 미술관은 18세기 고고학이 성행하며 곳곳에서 발굴된 유물과 여러 교황에게 기증된 유물, 교황이 구입한 유물 등을 전시한 곳이다. 키아라몬티 미술관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강탈당한 예술품을 반환 받은 후 이를 전시해둔 곳이다. 그레고리오 이교도 미술관은 고대 그리스부터 로마 제국 후기의 조각품이 전시품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레고리오 에트루리아 미술관은 고대 에트루리아인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22개의 전시실에 전시 돼 있다. 그레고리오 이집트 미술관은 고대 로마 때 이집트에서 가져온 유물,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티볼리에 지은 빌라 아드리아나에서 출토된 이집트 유물, 19세기 수집가들로부터 구입한 유물 등을 소장하고 있다. 회화관은 12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지도의 방 △태피스트리의 방 △라파엘로의 방 △키아로스쿠리의 방 △소비에스키 방으로 5개의 갤러리도 바티칸 박물관에 속해 있다. 특히 라파엘로의 방은 아테네 학당이 그려져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