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상품의 새로운 모델로 뜨는 ‘평창 슈베르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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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 상품의 새로운 모델로 뜨는 ‘평창 슈베르트 콘서트’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1.06.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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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의 고장 강원도 평창에서 ‘슈베르트 콘서트’라는 새로운 타이틀의 연주회가 열렸다 Ⓒ원복송어양식장
송어의 고장 강원도 평창에서 ‘슈베르트 콘서트’라는 새로운 타이틀의 연주회가 열렸다 Ⓒ원복송어양식장

‘송어의 고장’ 강원도 평창에서 원복 송어양식장, 88송어가 후원하는 ‘제2회 슈베르트 콘서트’가 6월 20일 열렸다.

피아노 5중주곡 ‘송어(Die Forelle)’를 작곡한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가 평창의 지역 문화 콘텐츠로 소환된 것이다.

앙상블평창이 주최하고, 송어에 미친 사람들이 주관한 콘서트는 이날 저녁 평창군 미탄시장 중앙무대에서 개최됐다.

한국바로크 챔버앙상블 리더 최선진이 이끄는 앙상블평창이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비발디의 콘체르토, 쇼팽의 녹턴, 에릭 사티와 쇼스타코비치 등 정통 클래식을 비롯해 영화 ‘라라랜드’, ‘티파니에서 아침을’, ‘인어공주’ OST 등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고, 피날레로는 연주회 타이틀인 슈베르트의 송어가 장식했다.

이번 콘서트는 올 1월 온라인 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연주회다.

슈베르트 콘서트는 원복 송어양식장 함영식 대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 대표 내수면 양식 어종인 송어는 전국 생산량의 30%가 평창에서 나온다. 원복 송어양식장은 1965년 미국에서 처음 송어 양식을 들여온 함준식 박사가 경영하는 지역 기업이다. 이번 콘서트는 슈베르트의 송어와 평창의 송어의 컬래버레이션인 셈이다.

원복 송어양식장은 내년 콘서트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친숙해진 오스트리아 대사관 인사들을 초청해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 외교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송어 양식 기술을 보유한 덴마크 참사관이 최근 송어 양식 기술 지원을 검토하기 위해 평창을 찾기도 했다. 송어를 통한 유럽과 평창과의 교류가 이미 시작된 셈이다.

함 대표는 “송어 양식은 60년 가까운 시간 속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내수면 양식어종으로 자리 잡았고, 평창 지역을 상징하는 산업이 된 만큼 슈베르트 콘서트라는 이름의 문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지역 문화 상품으로 육성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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