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펙' 제대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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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펙' 제대로 알아보자!
  • 유지선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9.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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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펙이란? 얼굴을 뜻하는 Face와 학점 · 학력을 뜻하는 Spec의 합성어로, 얼굴도 스펙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면접관중 70퍼센트 이상이 이력서의 사진이 서류전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구직자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비싼 돈을 들여 이력서 사진을 찍는다. 특히 사진보정을 잘해주는 사진관이 구직자들에게 인기다. 이력서 사진에서 면접관이 주로 보는 관점은 무엇일까? 밝은 인상과 또렷한 눈매가 호감을 준다. 구직자에 대해 모르는 면접관은 사진으로 인상을 평가한다. 

면접 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알아보자. 첫째, 조심해야 될 것은 지나친 사진보정이다. 실제 얼굴과 못 알아볼 정도로 다른 사진은 마이너스 요소이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2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사 담당자 중 91퍼센트는 ‘지원자의 사진과 실물이 많이 달라 당황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 중 46퍼센트는 ‘사진과 실물이 달라서 지원자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둘째, 표정연습을 하자. 면접을 위해 취업성형이 유행한다고 한다. 면접관은 구직자의 이목구비를 평가하기보다는 인상을 평가한다. 많은 이들이 본인의 표정관리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높은 코, 큰 눈, 볼록한 이마 등 보여주는 모습에만 집착한다. 면접에서 사진을 보는 이유는 구직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인상에서 그 사람의 성격이 묻어나온다는 판단아래 ‘웃는 얼굴인지? 인상 쓰는 얼굴인지?’ ‘입 꼬리가 내려가 있는지’ 을 살펴본다.  미녀, 미남을 뽑기 위함이 아니다. 취업성형까지 했다면 그에 따른 표정관리가 더 중요하다.

셋째,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신경 쓰자. 면접관 입장에서 본다면 사진은 구직자를 알아보는 최초의 만남이다. 사진에서 지나친 사진보정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 표정, 헤어, 의상 등에 신경을 쓰도록 하자. 서류전형에서 계속 떨어진다면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나의 인상이 호감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이목구비에 대한 집착보다는 사진에 밝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나도 항공사면접관으로 구직자를 만났을 때 사진과 다른 모습에 당황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다르다고 무조건 나쁜 점수를 주는 것은 아니다. 사진과 다르지만 잘 웃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구직자는 호감이 간다. 실제 본 모습으로 평가를 마치게 된다. 나의 경우는 사진보다 덜 예뻐서 실망한 게 아니라 사진보다 인상을 어두워서 실망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면접을 진행하면 얼굴 외에도 목소리, 자세, 체형, 답변 등 많은 요소들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구직자들이 면접을 어려워하는 이유도 많은 걸 한 번에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답변에 신경을 쓰다보면 어느새 나의 표정은 어두워지는 경우가 있다. ‘페이스펙’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상이다. 내가 권하는 방법은 본인의 가장 밝고 편안한 표정을 찾아 연습하는 것이다.  

면접관은 이력서 사진, 대면 면접에서 얼굴로 구직자의 성향을 추측한다. 사진 속 잘 갖춰지지 않은 복장이나 헤어 등은 성의가 없게 느껴진다. 작은 사진 한 장이지만 밝은 인상을 위한 노력을 하자. 대면 면접 시에는 종합적인 나의 이미지를 분석해서 목소리 톤, 표정, 자세 등 많은 부분을 연습하자. ‘페이스펙’뿐 아니라 ‘바디스펙’까지 보여진다. 

‘페이스펙’은 단순히 잘생긴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구직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스펙보다 이미지가 먼저다,” 그 만큼 ‘이미지’ 즉 ‘인상’이 영향을 많이 준다는 것이다.  편안하고 밝은 자신감 있는 인상이 스펙을 뛰어넘어 좋은 결과를 준다. 구직자들이 면접 시 꼭 알아 두었으면 한다. 

[사진출처=JOBKOREA]
[사진출처=JOBKOREA]

 

 

[유지선 칼럼니스트]

웰니스앤컬처뉴스 발행인이자 

항공사, 기업 면접관 경험으로 

이미지메이킹 전문가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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