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김영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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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김영환 작가
  • 우영훈 기자
  • 승인 2021.10.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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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매일신문] 김영환 작가
[사진출처=매일신문] 김영환 작가

[웰니스앤컬처뉴스 우영훈 기자] '아르카디아'(회화 작품 속에서 서구의 이상향으로 제시된 것으로, 그곳에서의 삶은 명예와 권력, 탐욕과 욕정에서 벗어나 자연이 베풀어준 그대로를 거두며 사는 삶을 의미함)를 추구하는 김영환 작가에 대해 소개한다.

김영환(KIM Young Hwan) 작가는 1989년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1997년 독일 브라운슈바익 조형예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작품 전시회로는 1995년 렘고시 시립미술관 초대전(렘고, 독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한 전시 활동을 하고있다. 2015 조용한 풍경(수성아트피아, 대구), 2015 조용한 풍경 만남(영천), 2017 조용한 풍경(Gallery H 대구 현대백화점), 2018 조용한 풍경(Gallery in Schwabing, 대구), 2020 조용한 풍경 중견작가(대구 문화예술회관), 2020 조용한 풍경(allmeartspace, 서울) 등의 전시회에 참여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작품과 함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출처=아트밈] 조용한 풍경
[사진출처=아트밈] 조용한 풍경

우리는 집에서 태어나고 사랑하고 보호받는다. 가족의 안식처인 집은 안락과 평화로움을 추구한다. 집 주위로 산, 사람, 나뭇가지, 바위, 언덕, 새, 흰 천 등이 배치돼 풍경을 이룬다. 모든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오늘도 조용한 풍경을 그린다.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윤규홍 아트디렉터는 김영환 작가의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작가의 작품에는 아르카디아를 추구하는 자신의 의도가 담겨있다. 내가 보기에 그가 닿길 원하는 아르카디아는 단순한 이상향이 아니다. 그것은 지리적으로 실재하는 지점, 과거와 현재에 존재했던 시간, 작가가 습득한 지식과 감흥과 기예의 총합이다. 따라서 그의 아르카디아는 하나의 도피처로서 샹그릴라(Shangri-La)나 낭만적 공동체주의의 유토피아(Utopia)와는 다르다.

작가가 바라는 것은 자신의 회화와 조각에 드러나는 여러 상징이 전하는 깡마르고 순수한 의미를 미술사적 지식과 결합시키는 일이다. 이상향을 그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지극히 현재를 가리킨다. 작가는 현재에 남은 것을 가혹하리만큼 직설적으로 제시한다. 나뭇가지와 해골과 소라껍질은 약동하던 생명이 남긴 앙상한 흔적이다. 새는 날기를 포기한 채 앉아있고, 한때 많은 사람들을 태웠을 법한 조각배는 으스러지려고하며, 집은 오직 외양으로만 존재한 채 작가가 그 안을 들여다 볼 용기는 없다. 종교적인 경배의 표상으로, 혹은 예술적 노동과 재능의 상징으로 곧잘 해석되는 작가의 '손' 연작조차 나는 '빈 손'의 알레고리를 취한다고 본다.

*본 기사는 아트밈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하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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