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 최은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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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 최은정 작가
  • 우영훈 기자
  • 승인 2021.11.0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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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사진출처 =최은정 작가 페이스북]
[사진출처 =최은정 작가 페이스북]

[웰니스앤컬처뉴스 우영훈 기자] 레진(PUR Poly Urethane Reactive) 위에 하늘을 담아내는 최은정 작가를 소개한다. 시간은 찰나의 무한대며, 이어짐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작품에 담겨있는 하늘은 곧 '희망'이기도 하다.

최은정(CHOI Eun Jeoung) 작가는 1988년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조소전공)와 1992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2018년 국제조각페스타 관람객 선정 인기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 꾸준한 개인 전시회와 2인전을 열어왔다. 또한, 2007 따로놀기 국제여성비엔날레- 여성작가를 시작으로, 2008 따로놀기(갤러리 미즈), 2009 이유 따로놀기(진천 종박물관), 2011 PLAYING APART_ISF 국제조각페스타(예술의전당), 2014 Hope(갤러리아트유저), 2015 Hope 희망읽기(스페이스선+), 2016 HOPE_ISF 국제조각페스타(예술의전당), 2017 HOPE ISF 국제조각페스타(예술의전당), 2018 HOPE ISF 국제조각페스타 수상작가(Gallery kosaspace), 2019 돈의, 2018 HOPE ISF 국제조각페스타 수상작가, 2019 HOPE - 달의 위로(부산 달리미술관), 2019 Rainless(갤러리엘르), 2020 BLUESKY(Gallery POINT) 등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최은정 작가의 목소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Hope191107

"나의 작품은 하늘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같은 하늘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서있는 공간 때문이다. 그 공간은 시간으로 인해, 내 마음으로 인해 달라진다." 이번 나의 작업은 지금까지 표현 재료로 사용해온 레진(PUR Poly Urethane Reactive) 위에 하늘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내게 시간이란 찰나의 무한대, 이어짐의 연속이다. 그것은 물리적으로 앞만 보고 달리는 시간과 다른 의미와 깊이를 갖는 또 다른 개념이다. 내가 생각하고 바라보는 찰나는 무한대의 이어짐을 나이프로 도려낸 시간의 한 단면이다.

[사진출처=아트밈] Hope191101
[사진출처=아트밈] Hope191101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Hope1903

작품에 종횡무진하는 수많은 레진의 선들은 내가 지나온 고단한 삶 속에서 찾은 비전의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그 위에 표현된 하늘은 렌즈를 통해 바라본 단순한 피사체를 넘어 나를 향한 정신의 현상학이며 나를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게 만드는 의식의 변증법이다. 작가 특유의 존재에 대한 예민한 인식일지는 모르지만 세상을 사랑하고 찰나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며 오늘도 '바라봄'의 도구 카메라를 든다. 차곡차곡 쌓인 추천 번의 마피에르 밑에 울렁이는 감정과 의미의 진폭을 감상하는 이가 함께 공유하기를 바란다. 난 오늘도 고단한 인생의 연장선이자 그것을 녹아내리게 하는 '힛팅건' 작업에 손이 헐고 지문이 뭉개지면서도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 

*본 기사는 아트밈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하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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