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최재용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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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최재용 작가
  • 김하일 기자
  • 승인 2022.05.19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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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설치예술가

[웰니스앤컬처뉴스 김하일 기자]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들들을 끄집어 내어 현재를 돌이켜보고 멋진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최재용 작가를 소개한다. 작품속에 문을 통해 열려있는 이미지 공간을 통해 관객들이 열린 마음을 갖기를 원한다고 한다. 

최재용 작가는 인천가톨릭대학교 조소 전공을 하고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미술대학교 설치미술 전공 수석졸업을 했다. 이후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미술대학교 설치미술 마이스터 과정을 마쳤다. 작가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전시회를 통해 꾸준히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작가에게 직접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나의 작품 제목은 영어로 Nostalgia + house + nomad 이다. 2015년 초부터 근본적인 이 작업의 기초를 다져왔다. 나는 이전에 다른 설치작업을 만들어 왔고 2011 년부터의 작업은 지금 작업과 대조적인 작업이다. 과거의 작업은 네트워크적 성질의 덩어리를 케이블 타이를 통해 하나하나 연결하였다. Makro적인 사회적 연결성 그리고 소동에 관한 이야기였다. 또한 이 작업으로 논문 또한 발표 하였다. 이번 새작업의 초점은 mikro적으로 이동하였다.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나의 개인적인 상황을 전반적인 사회 상황들로 빗대어 집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했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속 공간과의 연결, 나의 유목적인 이동을 통한 경험들을 내 작품' Nostalgia + house + nomad 으로 보여 주었다. 과거의 집을 보면, 작업에서 한국, 80 년대 후반에서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은 찾을 수 있다. 작업에서 차의 문은 과거의 어머니의 기억이다. 어릴적 혼자 집에 있으면 어머니가 도착할 무렵 차의 엔진 소리를 집에서 들을 수 있었다.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그 소리는 그녀의 도착을 알리는 소리이다. 또한 노란 사다리는 - 내 두 삼촌의 기억이다. 상층 하층에서 살고있는 삼촌들의 중간에 연결고리와같은 존재이다. 2010 년부터 나는 독일에 살고있고 지금은 내 아내와 라이프치히에 살고있다. 이 기간 동안 나의 나에게 공간적 엄청난 변화를 주었다. 내 어머니의 집에서 어린시절 삶은 아름다웠지만, 성인이 되어 버린 지금의느낄 수 있는 책임과 현실적 금전적 문제를 통해 과거의 좋은 기억들은 향수로 남아있다.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삶은 걱정과 매력이 공존하였다. 그래서 작업에서 보이는 현재의 독일의 따뜻한 조명색으로 표현했다. 그 이유는.. 어느 너무 힘든 날이었다. 상황적으로나 모든것이 타지에서 혼자 너무 외롭고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창문안에 보이는 노란 불빛들은 나에서 낭만적 느낌을 가지다 주었다. 또한 빨간 안테나는 한국의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술적인 브릿지 역할이다. 마치 지금이라도 포장해서 떠날 수 있게끔 설치된 집은 나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나의 미래의 집은 아직 설치 되지 않은 포장된 채 두었다. 모호하고 임시적 유목과 같은 나의 현실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또한 미래의 아름다운 집을 꿈꿀 수 있다. 나는 항상 질문한다.

- 나는 독일에 머물 예정인가?

- 아님 한국으로 다시 돌아 가야 하나?

-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

현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살것이다.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 또한 한곳에 정착 못하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불안정한 사회구조와 더 나은 삶을 위한 이동이라 볼 수 있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끄집어 내어 현재를 돌이켜보고 멋진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 

*본 기사는 아트밈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하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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