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김숙정 기자] 관계 속에서 말로 인해 상처를 받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자 하는 이경미 작가를 만나고 왔다. 타인의 삶을 돕는 프로 N잡러인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작가 소개 부탁드립니다.

성우, DJ, 리포터, MC, 군정뉴스 아나운서 등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커뮤니케이션과 스피치에 관한 강의를 하는 강사로, 타인의 삶을 돕는 라이프 코치로 살고 있는 프로 N잡러입니다. ‘씩씩한 항암녀의 희망일기’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기도 하며, 올가을 에세이를 펴내면서 새내기 작가가 됐습니다.

Q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말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오가는 말속에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각자의 상황과 말 상처에도 나를 지키고 살아가는 방법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수없이 오가는 대화 속에 나의 말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상대를 존중할 수 있는 마음과 회복의 이야기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Q ‘씩씩한 항암녀의 속엣말’ 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가부장적이며 남아선호가 강한 가정에서 자라며 자존감이 바닥인 삶을 살아오다가, 무시와 비난의 말들에 상처받는 것이 부당함을 알게 되고, 나다운 삶을 살기위해 고군분투하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순하고 착한 것이 초라함으로 흘러가는 모양새가 싫어 조금은 당당하게 살기로 마음먹고, 삶의 주인이 되고 나를 아끼는 과정 속에서, 나와의 대화, 타인과의 대화에 존중의 자세로 다가가야 함을 경험했던 대화 속에서 찾아봤습니다. 저자의 대화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의 한 장면 장면을 투영해 보고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Q 하고 계시는 강연이나 강의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나를 살리는 셀프토크, 셀프코칭, 라이프코칭, 감정관리,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스킬 등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발표의 기술, 스피치 스킬,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의 강의를 하다가, 말을 잘 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되면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졌습니다. 대인 커뮤니케이션과 비폭력 대화에 대한 공부를 하며 코칭을 접하게 됐고, 타인을 보기 전에 나를 먼저 들여다보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셀프코칭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씩씩한 항암녀의 속엣말’이라는 저서를 통해 말과 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상처로부터 회복되는 방법과, 삶에 대한 자세, 존중의 대화법을 알리는 메신저가 되고 싶습니다. ‘씩씩한 항암녀의 희망일기’라는 채널을 통해, 아프고 지친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밝은 에너지를 나눠주고 싶습니다. 위로와 희망이 되는 채널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세상에 따뜻한 기운을 전하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Q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책의 제목에 항암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항암일기 쯤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삶을 조금 더 주체적으로 살아내는 시선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파도 받아들이고 일어나는 방법, 나를 지켜내는 방법, 치유와 회복의 중심에 자신의 존재가 있음을 찾아가는 과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김숙정 기자 magarite@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