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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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 온라인 개최
  • 맹민주 기자
  • 승인 2022.01.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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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민속축제 ‘한국민속예술제’ 온라인에서 펼쳐져
명절에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 예술 한판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 영상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과 '한국민속예술제' 누리집에서 시청 가능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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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맹민주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장수 민속축제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창설된 ‘한국민속예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다. 탈춤, 강강술래 등 180여 개 종목의 국가 및 지방무형문화재 지정, 11개 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 전국에 산재하는 700여 종목의 우리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해 왔다.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예선을 실시하지 못해 지난해 참여단체가 대부분 재출전한 가운데,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지금까지 한국민속예술제의 주요 볼거리가 마당에서 민속의 신명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현장성이었다면, 온라인 한국민속예술제는 관람객의 민속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해설과 현장의 소리를 담은 인터뷰 영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출처=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 온라인 포스터
[사진출처=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 온라인 포스터

해설 영상은 조선판스타 우승자인 소리꾼 김산옥과 방송인 박요한이 사회를 맡고 민속 종목 전문 해설자 김헌선, 김광희, 박정경, 이윤선 등과 출연자들이 참여해 24개 민속 종목의 실연 영상을 중계하는 형식으로 관객에게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또한 올해 출전한 민속 종목별로 각 민속의 발생 배경, 공연 장면별 상세설명과 전승자 인물 탐색, 관람 팁, 사진은 물론 예술제 6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세한 설명이 담긴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해 한국민속예술제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의미 있는 민속예술제를 온라인 개최로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해설 영상과 인터뷰 영상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우리 민속예술을 쉽게 느끼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 해설 영상 미리보기
[사진출처=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 해설 영상 미리보기

이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후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공동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헌선)가 주관한다.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 영상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과 한국민속예술제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해설 및 인터뷰 영상은 1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게시된다. 축제 관련 상세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민속놀이에 대해 알아보자

널뛰기 : 음력 정초, 5월 단오, 8월 한가위 등 큰 명절 때 부녀자들이 즐기는 놀이.

도판희(跳板戱)라고도 한다. 두툼하고 긴 널빤지 한복판의 밑을 괴어 중심을 잡은 다음, 널빤지 양쪽 끝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뛰어올랐다가 발을 구르면 상대방은 그 반동으로 뛰어오른다. 이렇게 번갈아 두 사람이 뛰어올랐다가 발을 굴렀다 하는 놀이로, 높이 오를 때는 5∼6척까지도 뛰어오른다.

널뛰기의 유래에 대하여는 고찰할 자료가 없고, 다만 고려시대부터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고려시대 여성들은 말타기·격구(擊毬) 같은 활달한 운동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널뛰기 역시 놀이의 성격으로 보아 당시의 여성들이 즐겼을 것으로 짐작된다.

전설에 따르면, 높은 담장 저편에 갇혀 있는 옥중의 남편을 보려는 아내가 다른 죄인의 아내를 꾀어 둘이서 널뛰기를 하면서 그리운 남편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하며, 또 항상 울 안에만 있는 여인들이 이 놀이를 창안하여 높이 올라갔을 때 담장 밖의 세상을 살피고 외간남자의 모습을 엿보기도 하였다 한다.

윷놀이 :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윷이라는 놀이도구를 사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려 즐기면서 노는 놀이. 사희(柶戱) 또는 척사희(擲柶戱)라고도 한다.

윷놀이를 할 때 편 구성은 아주 다양하게 할 수 있다. 크게는 마을 단위와 문중 단위로 편을 가르지만 개별 윷놀이는 아주 다양하게 편을 가를 수 있다. 편을 가를 때 윷을 던져서 편을 가르기도 하고 또 마을의 골목이나 도랑을 경계로 가르기도 한다. 개별 윷놀이나 문중 윷놀이를 할 때는 주로 나이순으로 윷을 던져서 편을 가르고, 마을 전체가 놀이를 할 때는 마을의 골목이나 도랑 등을 경계로 가른다. 간혹 지역에 따라 심지를 뽑아 편을 가르기도 한다.
마을 전체나 문중이 윷놀이를 할 때는 마을의 큰집이나 종가(宗家) 혹은 서원(書院) 마당에서 한다. 그러나 소수 인원이 윷놀이를 할 때에는 방이나 대청 등 적당한 공간만 있으면 놀 수 있다. 

윷놀이를 할 장소가 결정되고 편을 가르면 바로 윷놀이가 시작된다. 먼저 윷을 던져서 선후의 차례를 정한다. 선후가 결정되면 상대편과 교대로 윷을 던져서 나오는 윷패에 따라 윷말을 써서 윷말 4동이 다 나면 이긴다. 

윷말은 ‘참’에서 시작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간다. 놀이꾼이 윷을 던져서 나온 윷패에 따라 윷말을 쓰는데 윷말이 전진하다가 자기편이나 상대편의 윷말을 지나쳐 갈 수 있다. 이때 만약 자기편의 윷말이 있는 지점에 도착하면 두 윷말을 묶어서 한꺼번에 나아간다. 만약 윷말이 상대편 윷말이 있는 곳에 도달하면 그 윷말을 잡으며 윷을 한 번 더 던진다. 그러나 참에 있는 윷말을 잡았을 때는 한 번 더 던질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와 같이 윷판에 윷말을 쓰는 데 다양한 규칙이 있어서 승부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뒤도나 자동임신, 퐁당 등의 변이 요소가 새로이 등장해서 승부에 더 큰 변수가 생긴다.

강강술래 : 대한민국의 남서부 지역에서 널리 행해지는 ‘강강술래’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의 하나로, 주로 음력 8월 한가위에 연행된다. 밝은 보름달이 뜬 밤에 수십 명의 마을 처녀들이 모여서 손을 맞잡아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돌며, 한 사람이 ‘강강술래’의 앞부분을 선창(先唱)하면 뒷소리를 하는 여러 사람이 이어받아 노래를 부른다. 이러한 놀이는 밤새도록 춤을 추며 계속되며 원무를 도는 도중에 민속놀이를 곁들인다.

이 민속놀이는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다가 기와 밟기, 덕석몰이, 쥐잡기놀이, 청어 엮기 등 농촌이나 어촌 생활을 장난스럽게 묘사한 놀이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강술래 춤의 이름은 노래의 후렴구에서 따왔지만, 그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다. 옛날에 한가위를 제외하고는 농촌의 젊은 여성들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밤에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이 놀이를 통해 잠깐이나마 해방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풍속은 오늘날 대체로 도시의 중년 여성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며 초등학교의 음악 시간에 어린이들이 부분적으로 익히고 있다.

현재 한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공연 예술로서 이 풍속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 예술이라 할 수 있다. 강강술래는 시골의 일상생활인 쌀농사 문화에서 유래하는 중요한 전래 풍습이다. 단순한 음률과 동작 때문에 배우기 쉽고, 여성들이 이웃 여성들과 함께 춤추는 가운데 협동심·평등·우정의 교류를 함께했다.

[자료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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