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파주’ 1기 작가 비즈니스 미팅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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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파주’ 1기 작가 비즈니스 미팅 행사 성료
  • 김숙정 기자
  • 승인 2022.01.1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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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파주’ 1기 작가 비즈니스 미팅 행사 개최
10편의 작가와 작품, 54개사의 영화 투자자·제작사 참여해 200건 이상 미팅 진행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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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김숙정 기자] 출판단지문화재단이 1월 11일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파주’ 1기 작가 비즈니스 미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10편의 시나리오 작품을 선보였으며, 54개사의 영화 투자자와 제작자가 참여해 200건이 넘는 미팅이 진행됐다.

이 행사는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파주’ 1기 작가들이 6개월간의 시나리오 개발과정을 마치고, 처음으로 외부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1기 작가단의 작품은 드라마,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들로 구성됐다. △권기희 작가의 ‘보호자’ △김동호 작가의 ‘살인은 처음이라’ △김양희 작가의 ‘개그우먼들’ △박성경 작가의 ‘사랑에 관한 농담 혹은 거짓말’ △신동익 작가의 ‘두 번째 기회’ △윤희동 작가의 ‘프레임’ △제화연 작가의 ‘테트라포드’ △조운 작가의 ‘은장도전’ △최종구 작가의 ‘암행숙수’ △최혜빈 작가의 ‘천지’ 등 총 10편이다.

[사진출처=출판도시문화재단]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파주’ 1기 작가 비즈니스 미팅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출처=출판도시문화재단]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파주’ 1기 작가 비즈니스 미팅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영화 투자사와 영화·드라마·웹툰 제작사와 출판사 등 1기 작가단의 작품에 관심 있는 54개 사가 참여해 200건이 넘는 미팅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참여자에게 작품 소개 영상과 온라인 자료집을 제공했으며, 비즈매칭 행사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행사 이후에는 제작사와 작가 간 개별적으로 추가 미팅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파주’는 새롭고 다양한 영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경기도 내 시나리오 작가의 창작 활동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출판도시문화재단이 함께 추진하며 지난해 7월 파주출판도시 아시아문화정보센터에 위치한 ‘지지향’에 공간을 마련해 1기 작가단을 공식 출범했다.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파주’는 참여 작가들에게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쾌적한 집필 환경을 제공한다. 작가들의 집필실인 지지향은 다량의 서적을 보유한 대형서재와 카페 등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파주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에 기여할 우수한 작품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의 시작과 끝, 시나리오에 대하여

시나리오는 영화 대본을 의미하며 글로 표현된 스토리를 영상 이야기로 만들기 위한 토대가 된다. 다른 표현으로 스크린플레이 또는 스크립트라고 한다. 시나리오는 등장인물들의 연기를 위한 기본 지침서이자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여 제작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한다. 또한 시나리오 페이지 양과 제시된 장면들은 제작비 예산계획의 기초가 된다. 시나리오의 역할은 스토리의 뼈대를 만들어 스토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정서를 영상을 통해 전달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다.

시나리오 창작

시나리오는 기본적으로 아이디어-시놉시스-트리트먼트-시나리오의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다. 시놉시스(약 A4 반 장에서 3장)가 트리트먼트(약 A4 10장에서 15장)를 거쳐 시나리오(약 A4 65장에서 120장)로 발전한다. 할리우드에서는 1장의 시나리오가 1분으로 정확히 계산되지만 국내는 시나리오의 상태에 따라 다소 변수가 있을 수 있다. 미국은 시나리오 작성 양식이 정해져 있어 양식에 맞추어 작성되지만 국내는 ‘어떤 내용이 어떻게 배치되어야 한다’라는 인식의 척도는 있으나 규격화되어 있지는 않다. 기본으로 한 페이지 또는 한 신 정도가 촬영 1분 정도의 시간에 맞추어 작성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규격화하기는 힘든 부분이다.

극영화와 실험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등 각 영화의 장르적 특성에 맞추어 시나리오 작성에서 다소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할리우드처럼 정확하게 양식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량을 정하자면 대략적으로 A4 3분의 2장 분량의 시나리오가 1분 정도라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제작 현장의 이야기를 다룬 로버트 앨트먼(Robert Altman) 감독의 <플레이어>에서 주인공인 그린핀 밀은 시나리오 작가들이 찾아와 구상 중인 시나리오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자 “25단어로 요약해 보라”고 한다. 이것은 할리우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흔히 쓰이는 방법이다. 시나리오는 아이디어 선택이 중요하다. 만약 25단어로 요약이 안 되면 더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시나리오 구조

사람이 태어나고 살고 죽는 것처럼 모든 스토리는 시작, 중간, 끝이 있다. 이것을 스토리의 3막 구조라고 하는데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 384∼BC 322)에서 그 기원을 찾는다. 그는 『시학』에서 “모든 스토리에는 시작이 있고, 중간이 있고, 끝이 있다”고 했다. 시나리오 역시 아리스토텔레스의 3막 구조에 의해 스토리가 구성된다. 시나리오에서 스토리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 요소를 비트(beat)라고 한다. 비트는 행동과 반응을 통한 행위의 교환이다. 비트가 변화를 가지고 지속되는 과정에서 장면이 구성된다. 한 장면은 대략적으로 3개에서 6개의 비트로 구성된다. 장면은 등장인물의 삶의 정황을 갈등을 통해 말해 주는데 이야기적 사건이라는 성격을 가진다. 시퀀스는 2개에서 6개의 장면들로 구성된다.

개별적인 장면보다도 더 강력한 이야기의 힘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시퀀스가 모여 막(act)이 되고 막이 모여 전체 영화의 스토리인 시나리오가 탄생되는 것이다. 영화 스토리 구성은 일반적으로 120분을 기준으로 하는데 시작이 30분, 중간은 60분, 끝 부분이 30분으로 구성된다. 플롯 포인트 1(plot point 1)은 주요 사건의 발생 지점이자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지점이다. 보통 120분 기준으로 25분에서 30분 사이에 일어난다. 미들 포인트(middle point)는 이야기 전개를 위한 작은 사건이다. 60분경에 일어난다. 플롯 포인트 2는 새로운 사건의 발생 지점이자 절정으로 가는 원동력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지점이다.

대략 75분에서 85분 사이에서 일어난다. 시작(act 1)은 스토리가 펼쳐질 영화 세계와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주인공이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 즉 주요 사건이 발생한다. 중간(act 2)에서는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장애물을 겪으면서 변화되거나 변화되도록 압력을 받는다. 동시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린다. 끝(act 3)은 주요 사건과 새로운 사건에서 주인공의 임무가 성공하거나 실패로 끝나며, 주인공은 더 이상 추구해야 할 일이 없어 자연스럽게 극이 끝난다. 시나리오 작가 프랭크 대니얼(Frank Daniel)은 스토리의 특성을 “누군가 어떤 일을 하려고 대단히 노력하는데, 그것을 성취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자료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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