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글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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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글의 조건
  • 황상열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2.02 12: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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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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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황상열 칼럼니스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보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일상이 익숙해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소통을 하거나 자신의 일상을 SNS에 올리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가 바로 글쓰기다. 글을 쓰는 행위는 나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기 위해 쓰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쓴 글은 결국 누군가는 읽게 된다. 한 사람이 글을 쓰면 또 다른 사람은 독자가 된다. 독자 입장에서 작가가 쓴 글을 볼 때 어려우면 읽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읽기 쉬운 글을 쓸 수 있을까? 오늘은 읽기 쉬운 글의 조건에 대해 한번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보기 좋게 구성하자.

음식도 맛을 보기 전에 보기 좋게 세팅이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글도 읽는 사람이 보기 편하게 구성하면 좋다. 이 때 쓰는 방법이 “문단 나누기” 이다. 문장 3~4개를 한 문단으로 묶고 끝나면 한 줄을 띄고, 다음 줄부터 시작하면 보기가 좋아진다. 나도 예전 블로그 포스팅이나 책 원고를 쓸 때 문단을 나누지 않고 모든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붙여썼다. 그 글을 본 한 독자가 한 줄씩 띄어 문단을 나누면 더 보기가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번 해보니 정말 읽기도 편했다. 문단 나누기를 활용해보자.

2) 내용은 단순하고 쉽게 쓰자.

처음 땅에 대한 글을 쓸 때 내가 아는 단어 위주로 나열했다. 그 글을 읽어본 독자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댓글이 많았다. 처음 그 댓글들을 읽고 나서 도대체 이 글이 왜 어렵다고 그럴까 의아했다. 멘토와 지인 등에게 물어보고 책을 찾아보니 13살~15살 정도 아이도 의미까지는 몰라도 내용은 알기 쉽게 써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로 최대한 누구나 아는 단어를 골라서 문장을 만든다. 그래야 읽는 독자들이 읽기 쉬워진다.

3) 짧고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하자.

여러 글쓰기 책이나 강의에서 단문으로 쓰라고 강조한다. 문장이 짧으면 가독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글을 쓸 때 문장을 짧게 쓰는 것이 어렵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문장을 쓰자. 길어져도 상관없다. 다 쓰고 나서 그 긴 문장을 다시 나누는 작업을 하면 된다. 최대한 문장은 짧게 정확하게 쓰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자.

4) 재미있는 예시와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어떤 주제를 쓰게 되면 그에 따른 재미있는 이야기나 예시를 찾아 1~2개는 꼭 넣도록 하자. 예시와 이야기가 들어가면 읽는 독자들에게 긴장감, 생동감,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 또 어떤 주제에 대해 이해가 빠르다. 재미도 있어야 읽기가 수월하고 쉬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여전히 나도 독자들이 읽기 쉽게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 4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한번 읽기 쉬운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해보자. 글을 쓰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칭찬 중의 하나가 “가독성이 좋아 잘 읽었다” 라는 표현이다. 오늘도 부담없이 자신의 글을 닥치고 쓰자.

 


[황상열 칼럼니스트]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매일 쓰는 남자 황상열 칼럼니스트이다. 그는 30대 중반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이후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져 인생의 큰 방황을 겪었다. 다시 살기 위해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서 항상 남 탓만 하던 그 자신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책과 글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를 모토로 독서와 글쓰기의 위대함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어 매일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주 작은 성장의 힘], [하이바이 스피치], [지금 힘든 당신], [괜찮아! 힘들땐 울어도 돼] 외 7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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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달 2022-02-02 21:47:15
말씀하신 것처럼 읽기 쉬운 글을 쓰려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는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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