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의 가치’, 제42회 장애인의 날 맞아 주간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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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의 가치’, 제42회 장애인의 날 맞아 주간행사 개최
  • 한은경 기자
  • 승인 2022.04.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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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한마음복지관, 13~21일까지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행사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마련
[사진출처=성남시 한마음복지관]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행사
[사진출처=성남시 한마음복지관]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행사

[웰니스앤컬처뉴스 한은경 기자]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은 오는 4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3~21일까지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함께의 가치’라는 주제로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 주간행사는 △비전드로잉 △특집방송 △모두의 마라톤 △부스 행사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비전드로잉은 ‘함께의 가치’라는 문구를 새긴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 공동작품을 만드는 활동으로 제작 일정은 13~15일 3일 동안 진행했다. 136명의 복지관 이용자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며 완성된 작품은 20일 오전 10시에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19일부터 3일간 특집 방송 ‘장애학,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주제로 강사 김도현 씨(비마이너 대표, 장애학의 도전 저자)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방송 형식으로 진행한다. 방송은 유튜브에 업로드될 예정이며 선착순 160명에게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도현씨는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에 입학하던 해인 1996년, 에바다복지회에서 발생한 비리 사태를 접하며 장애인운동을 시작한 후,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노들장애인야학, 장애인이동권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계간 『함께 웃는 날』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장애인언론 '비마이너' 발행인이자 노들장애인야학 교사이고, 노들장애인야학 부설 기관인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이기도 하다. 노들장애인야학의 교칙 전문前文을 새로 고쳐 쓴 일, ‘야학夜學’을 ‘야학野學’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한 일을 생의 큰 영광이자 보람 중 하나로 여긴다. 

김도현씨는 장애 문제는 장애인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의미에서 ‘장애인의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관계의 문제’라고 역설한다. "장애 문제의 한편에 장애인이 있다면 다른 한편에는 비장애인이 있고,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애인도 더 단결하고 스스로 권리 의식을 높여야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비장애인이 바뀌고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제2회 모두의 마라톤 키트 언박싱 유튜브영상 캡처
[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제2회 모두의 마라톤 키트 언박싱 유튜브영상 캡처

모두의 마라톤은 3~5km 이하 구간, 원하는 곳에서 걷거나 달린 후 인증 사진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 관련 해시태그를 SNS에 인증하는 방식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착순 100명으로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부스 행사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내 로비에서 진행되며 부스는 DIY 공예 활동, 특수체육 체험활동, 건강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건강 홍보부스에서는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 장애인의 건강검진과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 외에도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쿠키세트 증정, 추억의 포토존, 풍선아트 활동 등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마음복지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장애학의 시좌’에서 세상을 본다는 것, 그것은 인간의 위계에서 제일 후미에 위치한 이들의 자리에서, 혹은 이 세계의 변방으로 밀려난 이들의 자리에서 이 사회의 풍경을 본다는 말일 것입니다. 후미와 변방이라는 자리는, 단지 동일한 대상의 다른 면을 보게 하는 것을 넘어, 선두와 중심에서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을 볼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선두와 중심에서 본 세계와는 다른 세계일 뿐만 아니라, 훨씬 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세계이기도 할 것입니다." - 《장애학의 도전》, 김도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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