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김태수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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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김태수 조각가
  • 한은경 기자
  • 승인 2022.08.2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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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사진출처=김태수 작가 홈페이지]
[사진출처=김태수 작가 홈페이지]

[웰니스앤컬처뉴스 한은경 기자]

“나는 산행(山行)을 좋아한다. 산행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멀리 대지(大地)의 힘찬 출렁임에 가슴 설레며, 한발 한발 다가서다 보면 내 안의 온 세포들이 꿈틀거리며, 비로소 내 몸에 활력이 생성됨을 느끼게 된다.” -김태수 작가노트

조각가 김태수의 작품에선 판재의 물성을 발견할 수 있다. 스페인리스 판을 규칙성이 보이도록 휘거나 절단해, 반복적이고 리드미컬한 곡선이 돋보이는 작품을 탄생시킨다. 또한, 다채롭고 선명한 색 역시 그녀 작품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 과정이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 즉, 거대한 우주의 섭리 안에 있는 삶을 체험하는 동시에 공존하는 모든 개체들 안에 있는 삼라만상의 조화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며,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내면에 존재하는 순수한 영혼에 대한 갈망을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밝힌다.

그의 작품이 설치된 전시장에 가면 작품과 공간의 주변에 흐르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활력과 리드미컬한 생동감은 작품을 통해 자연의 거대한 에너지와, 춤 추는 생명력의 유희를 드러낸다.

[사진출처=김태수 작가 홈페이지]
[사진출처=김태수 작가 홈페이지]

김태수 작가는 2009년 무렵부터 생태흐름(ECO FLOW)을 주제로 싹, 풀, 나무, 열매와 같은 자연물의 형태를 압축하고 단순화시켜 현대적 미감이 물씬 풍기는 세련된 형태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에 열중했다. 유기체적 추상조각을 선보여온 작가는 더욱 면밀한 구상과 계획하에 작업한 신작들을 선보였다. 

작가는 본래 부드럽고 서정적인 인체조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나 채색된 유기체적 추상조각으로 변신한 후, 이것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탄탄하고도 참신한 조형력을 갖춘 현대 조각가로 자리매김 했다. ‘ECO FLOW’는 작가의 조각을 관류하는 키워드이면서 그의 관심사를 대변해 주는 용어이다.

[사진출처=김태수 작가 홈페이지]
[사진출처=김태수 작가 홈페이지]

14번 째 조각전 'ECO FLOW'에서 작가는 “자연의 이치와 우리 삶의 이치는 서로 영향을 받는다”며 “생명의 본질인 즐거움과 유희를 리드미컬한 선들과 투 톤의 원색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크고 작은 조각 작품들은 자연 현상들로부터 '발견한(find)' 삶의 유희를 보여주고 있으며, 순환하는 웨이브 형태의 부조와 조형물은 사계의 순환, 나고 자라고 소멸하는 생태의 흐름 등 가까이에서 '들여다 본(look)' 자연의 섭리가 담겨 있다. 이어서 전시 공간 바닥에 수평 배열로 환조 연작을 설치해 '멀리서 바라본(see)'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사진출처=김태수 작가 홈페이지]
[사진출처=김태수 작가 홈페이지]

김태수 작가의 작업은 외형적으로는 순도 높은 선명한 색으로 채색된 판재가 겹겹이 중첩된 추상 형태를 띠고 있지만, 조각이 지닌 생명력과 유연한 리듬감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생태 현상의 가늠할 수 없는 크기와 깊이감, 에너지, 시적인 감흥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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