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 공간을 찾는 방법, '당신의 상황을 관조하라'
상태바
마음의 여유 공간을 찾는 방법, '당신의 상황을 관조하라'
  • 박승리 칼럼니스트
  • 승인 2022.10.06 15:3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웰니스앤컬처뉴스 박승리 칼럼니스트] 스트레스는 내가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때 나타난다.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 굉장한 자극이기도 하다. 우리가 겪는 자극 속에서 어떤 반응을 할지는 당신의 자유이지만 그 속에서는 성장과 행복이 반대로 후회와 아쉬움도 있다. 내가 조금 더 지혜로운 반응을 한다면 당신의 삶에는 행복이 함께 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혜로운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만일 당신이 결혼을 했다면 신혼부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결혼을 안 한 사람이라면 배우자가 있다고 상상해 보길 바란다. 신혼이기에 퇴근을 하고 빨리 집에 가서 배우자와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은 또 다르지 않은가? 부부라는 새로운 관계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다름을 인정하며 조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부부는 크고 작은 다양한 자극을 겪게 된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나는 치약을 아래에서부터 짜서 쓰는데 배우자는 위에서부터 짜서 쓴다고 해보자. 그러면 나중에는 하단에 뭉쳐있는 치약을 내가 끌어올려줘야 한다. 이런 자극(스트레스)을 직면한 뒤 내가 치약을 끌어올리는 행동을 하면서 "이 사람은 나랑 왜 이렇게 다르지?"라는 생각에 한숨을 쉬게 되고 상대방에 대한 부정 감정을 느끼게 된다. 또는 배우자를 보고 화난 어투로 "치약 쓸 때는 아래에서부터 짜서 쓰라고 했잖아?"와 같이 강한 반응을 하게 되고 서로 간 충돌이 일어난다.

우리는 이 상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능력은 바로 이성이다. 인간에게는 이성이 있고 우리는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 만일 이 상황에서 당신이 배우자에게 언성을 높이거나 화를 내는 반응을 했다면 당신의 행동은 지극히 본능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이성이 없다면 좀비와 다를 바 없다. 좀비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워킹데드라고 하는데 죽은 사람이 걸어 다닌다는 의미이다. 좀비는 이성이 없다. 본능만 살아있다.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달려가서 사람을 물어뜯는다. 만일 나의 반응이 본능만 살아있는 좀비와 같다면 자극 속에서 한치의 생각도 없이 자동적으로 튀어나가는 말이나 행동을 상대방에게 쏟아붓고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그렇다면 이러한 자극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반응을 해야 할까? 물론 자극의 상황에서 감정을 통제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능력인 이성을 활용해야 한다. 사람은 화가 나면 이성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사람의 모습을 비출 수 있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오전에 화가 났다면 시간을 갖고 감정을 추스른 뒤 이성을 되찾았을 때 진지하게 그 상황에 대한 반응을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오후에 상대방과 대화를 한다면 우리는 감정을 통제하고, 이성적으로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메타뷰(Meta-View)이다.

메타뷰(Meta-View)는 나의 상황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관조하는 태도를 말한다. 시간을 갖고 나의 상황을 바라보면 우리는 여러 대안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마음의 여유가 생길 수 있다. 자극 속에서 자동적 반응을 하느냐 선택적 반응을 하느냐는 우리의 자유이다. 다만 인간은 주도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나의 본능에 끌려가지 않고 이성적으로 사고하여 여러 대안에 대해 고민한 뒤 나의 반응을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태계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은 이렇게 말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당신이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유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의 반응에는 성장과 행복이 놓여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우리가 있다. 어떻게 반응할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자유다. 그 공간에서 결국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며 자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가치도 발견할 것이다."

당신은 자극과 반응 사이 공간이 넓은 사람인가? 아니면 좁은 사람인가?
이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

 

박승리 칼럼니스트

 

- 감정관리교육전문기업 ㈜알음다움 대표

- 런투컨설팅 EAP전문위원

- 더와이컨설팅 EAP전문위원

- 지식비타민 CEO포럼 사무국장

- 전) POSCO HR실 행정지원그룹 Jr. Manager

- 라이브클래스 [마음챙김과 스트레스 관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혜령 2022-10-06 22:35:28
현실 적인 적용을 예시를 보니 상황상황이 생각이 나네요!! 메타뷰를 통해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넓은 사람이 되야 겠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변화극대화전문가 2022-10-06 21:39:39
스트레스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메타뷰 좋네요 저도 실천해 보겠습니다

주요기사
  •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0길 33
  • 전화번호 : 02-499-8014
  • 팩스 : 0508-940-8014
  • 이메일 : yjsqueen@naver.com
  • 웰니스앤컬처뉴스 사업자번호 : 414-06-64165
  • 개업연월일 : 2019-11-05
  • 발행·편집인 : 유지선
  • 신문사업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 52779
  • 등록일 : 2019-12-3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선
  • Copyright © 2024 웰니스앤컬처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jsqueen@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숙정 010-8817-7690 magarite@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