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실패란?
상태바
세 가지 실패란?
  • 황상열 칼럼니스트
  • 승인 2022.10.13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웰니스앤컬처뉴스 황상열 칼럼니스트] 얼마 전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세 가지 실패”라는 주제이다. 실패를 많이 해봤다고 자부하는 나도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세 가지 실패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첫 번째 실패는 하기 싫은 일에서 성공하는 일이다. 정말 하기 싫은 일이면 사실 억지로 뭔가를 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도 잘 맞지 않지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다 보니 노력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다. 다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지 몰라도 인생의 의미와 재미는 덜할지 모른다.

두 번째 실패는 아무 시도도 하지 않은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작게라도 시작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도 없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안전하게 가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는 꼴이 되니 어떻게 보면 가장 좋지 않은 실패이다.

세 번째 실패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실패하는 일이다. 비록 한번에 성공을 못할지라도 그 실패하는 과정 속에서 뭔가를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다. 이런 실패는 긍정적인 밑거름이 된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30대 중반까지 세 번째 실패를 제외하고 첫 번째와 두 번째 실패에 가까웠다.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로 돈을 벌었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었지만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생각에만 머무르고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살다가 결국 인생의 깊은 수렁으로 떨어졌다.

다시 살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썼다. 내 인생을 바꾸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를 찾아 계속 시도했다.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내고 싶은 꿈이 생겼다. 글을 쓰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5줄 이상 쓰지 못했던 내가 한 달 만에 A4 1장을 채울 수 있었다.

그렇게 초고를 완성하고 출간의 경험까지 하게 되자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실패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는 즐거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 지금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다.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계속 실패하는 사람들은 의기소침 하지 말자.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실패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0길 33
  • 전화번호 : 02-499-8014
  • 팩스 : 0508-940-8014
  • 이메일 : yjsqueen@naver.com
  • 웰니스앤컬처뉴스 사업자번호 : 414-06-64165
  • 개업연월일 : 2019-11-05
  • 발행·편집인 : 유지선
  • 신문사업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 52779
  • 등록일 : 2019-12-3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선
  • Copyright © 2024 웰니스앤컬처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jsqueen@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숙정 010-8817-7690 magarite@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