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여행]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길에서 힐링하기, 예산 느린호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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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여행]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길에서 힐링하기, 예산 느린호수길
  • 이지윤 기자
  • 승인 2022.11.2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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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웰니스앤컬처뉴스 이지윤 기자] 호수와 강, 바다에 놓인 덱 로드 중에서도 예산 예당호의 느린호수길은 독보적이다. 무려 7km에 달하는 느린호수길은 예당호 둘레의 40km, 1/5 넘게 호수길이 놓여있는 셈이다. 느린호수길은 수문에서 예당호출렁다리를 예당호중앙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호수에 잠겨 사는 나무 사이를 지날 때는 열대지방의 숲을 지나가는듯한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느릿느릿 걷다 보면 호수에 사는 동식물도 관찰할 수 있다.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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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는 인공 호수다. 예당호의 역사는 1929년 4월로 거슬러 간다. 예당평야에 물을 대기 위해 착공 후 광복 전후 중단됐다가 1963년 관공했다. 둘레 40km, 동서 2km, 남북 8km에 이른다. 풍경이 아름다운 예당호는 1986년 국민관광지로 개발됐다. 당시에는 일반 관광객보다 낚시꾼에게 인기였다. 2009년 대흥면이 슬로시티로 지정되며 비로소 일반 관광객에게 알려졌고, 지금은 예당호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느린호수길까지 인기 관광지로 부상 중이다.

느린호수길은 예당호 수문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예당호출렁다리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예당호출렁다리 입구를 지나면 광장이 나오고, 거대한 출렁다리가 보인다. 길이 402m, 높이 64m의 주탑을 갖춘 현수교로 한 눈에 봐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황새가 날개를 펴고 호수를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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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는 살짝 흔들린다. 많이 흔들리는 편은 아니라 노약자가 아이도 쉽게 건널 수 있다. 추렁다리 중간쯤에는 주탑이 있다. 내처 건너면 다리 끝 광장에 닿는다. 앞쪽으로는 예당호 수문이 있다.

출렁다리에서 느린호수길 종착점까지는 5.4km,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길은 수변과 언덕으로 갈리는데, 언덕부터 오르는 것이 좋다. 언덕에선 출렁다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언덕 일대에 예당호조각공원이 있다. 조각상을 둘러보고 공연장 쪽으로 내려가면 느린 호수길과 만난다. 울창한 솔숲 사이로 덱 로드가 이어진다. 덱 로드 중간 전망대와 벤치 등이 있어 산책 하다 쉴 수 있어 인기다.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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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정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예당호휴게소가 있다. 휴게소 도로변에 어죽 식당이 늘어서 있다. 어죽은 예당호의 대표 음식이다. 예당호에 사는 토종 민물고기로 끓인 어죽은 예당호 주변 마을 주민들이 별미처럼 먹던 음식이다. 예당호의 어죽은 다른 지역과 달리 국수, 수제비, 쌀이 모두 들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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