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 각질 제거로 부드러운 발건강을 지켜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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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 각질 제거로 부드러운 발건강을 지켜 주자
  • 한은경 기자
  • 승인 2022.09.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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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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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한은경 기자] 발바닥과 발꿈치는 피하지방이 발달해 있으며, 피부도 전신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을 형성한다. 체중이 가장 많이 실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발꿈치는 신체의 쿠션 역할을 해주는 신체 부위다. 

발뒤꿈치 피부의 맨 겉에 있는 각질화된 피부를 자주 손질하여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발바닥과 그 주위에 각질이 하얗게 올라오거나 굳은살이 박혀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각질을 꾸준히 제거하고 아무리 로션을 발라도 각질이 생기는 것은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서만은 아니다. 꾸준히 관리를 하는데도 발바닥 각질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있다. 

피부는 과도한 압력과 반복적인 마찰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그 내부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을 두껍게 형성한다. 그렇게 형성된 두꺼운 각질층이 넓게 형성된 경우 굳은살이라고 부르며, 좁은 경우 티눈이라고 부른다. 특히 티눈은 두꺼워진 각질층이 외부로 더 자라지 않고 내부를 향해 형성되면서 시간이 지나면 중심부에 단단한 중심 핵이 생긴다.

두 가지 증상 모두 지속적인 압력이 원인이기 때문에 압력이 완화되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제거되지 않고 중심부에 핵이 형성된 오래된 티눈은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잘못된 걸음걸이 습관으로 인해 굳은살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신발이나 피부에 밀착되는 신발을 장시간 신을 경우 발바닥의 일부가 흰색으로 변하고 작은 구멍이 생기며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다. 

발에 각질이 두껍게 생기며 간지러운 증상이 있다면 무좀을 의심할 수 있다. 무좀은 백선균이나 효모균이 주로 발가락 사이에 침투하여 생기는 전염성 피부병이다. 물집이 잡히거나 부스럼이 돋으며 몹시 가려운 것이 특징인데, 봄부터 여름까지 심하고 겨울에는 다소 약하게 발생한다. 이런 경우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당뇨병 환자의 발에 굳은살이나 궤양이 있다면 당뇨병성 족부병증을 의심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당뇨병을 앓은 사람의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당뇨병성 족부병증이라고 하는데 굳은살이 생기면서 피부가 허는 발 궤양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손발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말초신경 세포의 재생 능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쉽게 굳은살이 생기고, 상처가 잘 낫지 않아 궤양으로 발전되기 쉽다. 당뇨 환자는 건강한 발을 유지하기 위해 적어도 매일 한 번씩 발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발 위생과 보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그 외 발의 굳은살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유전적 성향이나 노화, 아토피 피부염이나 습진, 백선, 소와각질융해증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서도 굳은살이나 각질이 생길 수 있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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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발 각질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바셀린이나 풋 크림 등 보습제를 자주 바르고 두꺼운 각질 부위를 마사지 하면 좋다. 더운물에 발을 오래 담가 두거나 입욕을 한 다음 콜드크림을 발라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각질화가 심할 경우는 각질제거용 경석을 이용하고, 그다지 심하지 않을 때는 스펀지 따위로 문질러 단단해진 부분을 벗겨낸 다음 손바닥으로 발뒤꿈치를 감싸듯이 마사지한 후 보습제나 영양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도록 한다. 

발 각질을 사포나 버퍼 등으로 한 번에 제거하면 지나치게 자극이 되고 계속 쌓여 심한 각질을 만들어내므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통 샤워나 목욕 중에 각질을 제거하는데 각질은 발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제거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부를 불리고 제거하면 죽은 세포와 산 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오기 때문에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발 전용 각질 제거기인 버퍼를 사용한다. 

각질을 손으로 뜯어내거나 손톱깎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세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각질을 말끔하게 제거하고 싶을 때는 각질 연화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에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고 보통 1~2주 정도 사용하면 각질이 말끔히 사라져 부드러운 발뒤꿈치를 되찾게 될 것이다.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가볍게 소독을 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취침시 발 전용 보습제나 크림을 듬뿍 바르고 양말을 신거나 랩으로 감싼 후 잠들면 다음날 아침 부드러워진 발뒤꿈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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