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마 성과 전시회, 예술+문화 창작품으로 문화 유산에 새 생명 불어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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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마 성과 전시회, 예술+문화 창작품으로 문화 유산에 새 생명 불어넣어
  • 김현석 기자
  • 승인 2022.11.2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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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6일 싼싱두이박물관에서 국제 테마 성과 전시회 ‘더 빅 드로우 - 예술 인류학: 싼싱두이와 미술의 융합'
[사진.출처=Sichuan Provincial 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사진.출처=Sichuan Provincial 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웰니스앤컬처뉴스 김현석 기자] 국제 테마 성과 전시회 ‘더 빅 드로우 - 예술 인류학: 싼싱두이와 미술의 융합(THE BIG DRAW‒ Ar[t]chaeology: Convergence of Art with Sanxingdui)’이 2022년 11월 16일 싼싱두이박물관에서 열렸다.

영국 예술 재단(UK Arts Charity)의 '더 빅 드로우 ‒ 예술 인류학: 싼싱두이와 미술의 융합'은 쓰촨성 문화관광부, 더양시 인민정부, 쓰촨성 문화유산국, 홍콩 무역발전국이 공동 주최하고 쓰촨성 문화관광홍보센터, 쓰촨성 예술학원, 싼싱두이박물관 관리위원회가 공동 조직했으며 쓰촨성 문화 유물 및 고고학 연구소와 더양시 문화·라디오·TV·관광국이 후원하고 있다.

2022년 6월 시작한 이 행사에는 22개 국가 및 지역 33명의 유명 작가와 80여 개 학교 및 대학에서 약 200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옌 사솽(Yan Sashuang) 쓰촨성 문화관광국 부국장이 주재하고 다이 윈캉(Dai Yunkang) CPC 쓰촨성 위원회 홍보부 부주임장이 연설을 맡았다. 다이 부주임장은 쓰촨 지역이 특유의 바-슈(Ba-Shu) 및 고대 슈(Shu) 문화로 유명한 중국의 관광지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전 세계 작가, 미술 애호가 및 어린이들은 싼싱두이를 각자의 시선으로 묘사하며 문화 유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헤 핑(He Ping) 더양시 인민정부 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싼싱두이 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강화하고 협력 결과를 혁신적으로 적용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재키 청(Jacky Chung) 홍콩 무역발전국 중국 본토 총괄은 이번 행사가 쓰촨성의 박물관 및 문화 기관과 홍콩 투자 기업 간의 심도 있는 협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중국 지역 더 빅 드로우 브랜드 홍보대사인 캄 파네사(Kam Panesar)는 “박물관·미술관 문화 및 창조 관광에 대한 영국의 전문성은 세계적 수준이다. 이번 행사로 쓰촨 문화관광국과 예술 및 문화에 대한 영국의 뿌리 깊은 전문성이 어우러져 영국과 중국 모두에서 사람 중심의 문화 및 예술 축제가 구현됐다”고 말했다.

싼싱두이 문화관광개발(Sanxingdui Culture and Tourism Development Co., Ltd.)과 BRDGS 파트너스 그룹(BRDGS Partners Group)은 현장에서 문화 및 창조 제품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싼싱두이 박물관(三星堆博物馆)

싼싱두이 박물관(三星堆博物馆)은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싼싱두이의 발굴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청두에서 북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광한 시(广汉市) 교외 지역에 위치한다. 1986년 싼싱두이에서 제사 터와 함께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이 발굴은 ‘20세기 고고학계의 가장 중대한 발견’이라고 할 정도로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고고학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발굴된 유물들이 이전에 발견된 중국의 고대 유물들과 판이하게 구분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싼싱두이 유물들의 시기는 기원전 1300년경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중국 고대 문명의 발상이라는 황허 문명이 꽃핀 은나라와 동시기에 쓰촨 지역에서 독자적인 문명이 번영한 것을 의미한다. 당시까지 정설이었던 중국 고대사를 새로 써야 하는 큰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가장 큰 주목을 끈 청동기 유물들은 매우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여 줄 뿐 아니라, 청동 조상이나 황금 마스크 등에서 유추되는 얼굴형이 현재 중국 민족과 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어 이 문명의 주인과 배경 등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산해경(山海经)>에 등장하는 성스러운 나무인 ‘부상(扶桑)’을 떠올리게 하는 거목 신수(神树)도 눈길을 끄는 유물이다.

싼싱두이 박물관은 이 유물들에 대한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 발굴이 불러일으킨 대대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직 밝혀진 바는 많지 않아 문명의 전래 경로나 종족 등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지금껏 접해본 적 없는 색다른 전시품들은 역사에 문외한인 여행자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자료출처=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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