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작가 앤서니 브라운,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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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작가 앤서니 브라운,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전’ 전시
  • 김태준 기자
  • 승인 2023.02.07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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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아트센터에 아트랑에서 2월 19일(일)까지
‘고릴라 작가’로 유명한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동화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
아시아 최초 공개 신작 등 대표작 원화 200여점 전시
미디어아트, 놀이형 설치 작품, NFT 아트 등 다채로운 작품까지
[사진출처=강동문화재단] 앤서니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전 포스터
[사진출처=강동문화재단] 앤서니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전 포스터

[웰니스앤컬처뉴스 김태준 기자] 강동문화재단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전’을 진행한다.

2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고릴라 작가’로 유명한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작 원화 2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신작 ‘넌 나의 우주야(Our Girl, 2020)’,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Ernest the Elephant, 2021)’를 포함해 60점 이상의 원화 작품이 아시아 최초로 소개된다. 이 작품들은 동화책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동화책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전의 또 다른 매력은 환상적인 미디어아트와 놀이형 설치 작품이다. 작가의 작품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유명 셀럽들과 컬래버레이션한 NFT 아트가 중간중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며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무엇보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림 속에 다양한 디테일을 숨기는 기법으로 유명하다. 작품 속 숨어 있는 이미지를 찾다 보면 함께 온 소중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만들어진다. 이처럼 친구와 가족 사이의 대화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영양분이며, 작가 앤서니 브라운 작품관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앤서니 브라운 '우리는 친구' 예스24 책소개 섬네일 캡처
[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앤서니 브라운 '우리는 친구' 예스24 책소개 섬네일 캡처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에는 동물이 매우 많이 등장한다. '코끼리'의 코끼리, '돼지책'의 돼지, '사냥꾼을 만난 꼬마곰'과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의 곰 등 특히 고릴라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데, 고릴라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그는 자신이 고릴라에 매료되었는데 그 이유는 고릴라가 자기 가족에게는 매우 따뜻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족이 위험에 빠지면 공격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아버지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가 고릴라에게 특별히 애착을 느끼는 이유는 고릴라의 눈이 인간의 눈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고릴라와 원숭이를 구분하지도 못했지요. 그림은 사물을 치밀하게 관찰하게 도와줍니다. 물론 개인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고릴라는 제 아버지를 떠올리게도 하거든요. 제가 열 일곱 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는 스포츠를 좋아하고 건장한 몸을 지니신 점잖지만 무서운 분이셨지요." - 앤서니 브라운

이번 전시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읽으며 자란 청소년과 성인 관객에게는 친숙한 작품을 감상하며 아련한 향수와 어린 시설 동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동문화재단은 전시 기간 동안 예술 체험 프로그램들을 진행함으로써 코로나19로 외부 문화 예술 체험이 부족했던 어린이들이 전시 관람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배우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강동문화재단은 상상력 가득하고 사람과 동물에 대한 따뜻한 감동이 있는 작품 전시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전시와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강동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유선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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