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구성원을 대하는 대표의 마인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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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구성원을 대하는 대표의 마인드 차이
  • 예윤석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2.22 08: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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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예윤석 칼럼니스트]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일이 아니라 사람을 경영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사실을 종종 깨닫게 된다. 이를테면 조직원들이 무책임하게 갑자기 퇴사하는 일은 어느 조직이나 흔히 겪는다. 물론 대표자도 사람이다 보니 상황에 대한 원망도 생긴다. 하지만 조직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 감정보다는 이성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빠르게 대안을 만들고 흔들리지 않고 남은 팀원들이 업무를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대표자의 책임과 역할이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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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상태의 스타트업을 시작하며 믿을 사람 하나 없이 바로 업무를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가까운 지인이나 뜻이 맞는 사람과 동업을 하기도 한다. 초반에는 서로 좋은 면을 바라보며 의기투합이 잘 된다. 시작 단계에서는 여러 문제점들이 많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직은 서로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은 채로 시간이 자꾸 흐르거나, 큰 트러블이 생겼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생각했던 것보다 구성원의 역량이 못 따라가거나 성과가 없는 시간이 반복되다 보면 점점 관계에 금이 간다. 시작할 때에 스스로가 제시했던 비전과 역량에 크게 미달되다 보면 점점 실망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매번 실망감을 표현할 수도 없어 속앓이만 하게 된다.

반대로 너무 잘 지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일을 하려고 만난 사람들끼리 잘 지내면 좋다. 다만 업무적 관계에는 적정 거리가 필요한데, 시간이 지나다 보면 그 경계가 모호해질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일 외적인 시간을 지나치게 함께 많이 갖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공과 사의 경계가 흐트러지고 일 외적인 감정과 요소들이 자극되며 관계가 망가지기 일쑤다. 함께 일을 할 때는 서로 존중을 통한 적당한 관계의 거리 유지가 필수다. 조직은 업무 외 이런 과정들까지 겪으면서 프로세스가 완성되어 간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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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직원 채용 과정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경력직 직원을 고작 연봉 2,500만원에 구하겠다고 해서 이른바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한편 웹툰 작가 기안84와 침착맨은 업계 평균 이상의 복지와 약속하는 구인 글을 올려 이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일하는 조직원을 어떤 마인드로 바라보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업을 하다 보면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곤 한다. 대표들의 고충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업무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다. 비 온 뒤 땅이 단단하게 굳듯, ‘고난은 삶의 원동력이 된다.’라는 흔한 말이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한다. 경험이 나를 성장하게 하고 내면의 굳은살을 박히게 하듯, 이렇게 한 걸음씩 미션을 깨어 나간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면 매사 배우며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조직은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직의 성패는 구성원들에게 어떠한 문화와 이념을 전달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품산업 전문가 예윤석

메뉴 개발 전문가
(주) 드림잇 대표

드림잇 스튜디오 케이터링 대표

제품개발 제조 유통

온, 오프라인 서비스 운영

전) 프렌치 레스토랑 메인 세프

홍익대학교 경영 대학원 경영학 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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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매 2023-02-23 11:54:42
대표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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