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정민기 기자] 자면서 식은땀을 흘리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자면서 식은땀을 흘리게 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식은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과한 업무로 인해 피로가 많이 누적 됐거나 정신적인 압박을 받게 되면 체온을 조절해 주는 자율신경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는데, 이는 우리 몸에 여향을 끼쳐 수면 중 식은땀을 유발할 수 있다.
다한증은 땀을 흘리게 하는 질병 중 하나이기도 하다. 몸 전체에 날 때도 있고 국소 부위에 날 수도 있다. 혹시라도 잘 때 불편함을 줄 정도로 땀이 많이 흐른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의 이상으로 호르몬이 과하게 만들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이때 신체 온도가 높아져 식은땀을 흘릴 수 있다.
폐경기는 난소 노화를 일으켜 호르몬을 불균형하게 만들어 잠잘 때 식은땀을 유발한다.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체온의 제어가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안면홍조나 가슴 두근거림도 동반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젊은 여성들은 월경전 증후군으로도 땀이 날 수 있다. 배란 이후 프로게스테론이 높아져 평상시보다 신체 온도가 0.3에서 0.5도 정도 높은 채로 지속 되어 식은땀이 나게 되는 것이다.
주위 환경도 영향을 끼친다. 집안이 덥다거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잠옷을 입고 잘 경우, 이불이 두꺼울 때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수면 중 식은땀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게 되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수면 질을 떨어뜨려 다음 날 피곤해 질 수 있고 체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부를 건조해지게 만들고,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 돼 따끔거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수면 중 식은땀을 예방하기 위해선 잠을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좋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 생활 리듬을 맞춰줄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식은땀이 난다면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침구나 잠옷은 흡수성이 뛰어난 면 소재로 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위와 같은 것들을 바꿔주시면 해도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