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안상현 칼럼니스트] 앞으로 창업하는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기업형태는 글로벌기업과 극소수로 구성된 프로젝트 회사로 나뉠 것이다. 삼삼오오 뭉쳐서 일하다 프로젝트가 마감되면 흩어지는 TFT방식이다. 그러므로 느슨한 관계의 네트워킹이 무척 중요하다.

SNS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 커진다. SNS 활동은 명함보다 더 중요한 나의 이력서가 된다. 이런 온라인 이력서는 경력과 신뢰를 동시에 평가받는 곳이기에 일과 삶의 조화가 중요하다. 앞으로 일만 잘하는 전문가는 설 자리가 부족해질 것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사람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를 내다보고 지금부터 10년에 집중하자. 10년 뒤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큰 그림을 갖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하는 것을 뜻한다.

첫째, 아이템은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찾는 것이 기본이다.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찾는다. 자료와 이론만으로는 시장과 고객을 알 수 없다. 실제로 돈을 벌어봐야 한다. 내가 찾은 아이템이 적합한지 확인하는 과정이며, 동시에 실력과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다.

둘째, 결핍에서 찾는다. 나의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배운 지식과 경험도 아이템이 된다. 자녀의 아토피 피부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아토피 치료 전문가가 된다. 평생 다이어트를 고민하다 운동하지 않고 살을 빼는 방법을 개발한 다이어트 전문가도 있다. 계단청소 전문가, 정리정돈 전문가, 이혼상담 전문가, 퇴사 전문가, 대출금상환 전문가, 집중력 전문가 등등 나의 문제를 해결하려다 스스로 전문가가 된다.

필자도 비슷한 과정을 경험했다. 기자로 글을 쓰는 방법을 고민하다 글쓰기 모임과 강의를 개설했고, 상담력을 높이려 공부한 에니어그램으로 강의와 코칭을 했다. 기존 나의 경험과 새롭게 배운 경험을 결합해서 새로운 상품을 만든다. 이런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운영하는 재능코치연구소가 설립된 것이다.

셋째, 차별화 전략이다. 과거에는 전문성만으로도 차별화가 가능했다. 학위나 자격증 같은 전문성은 이제는 기본조건이라 생각하자. 전문성을 갖추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해야 하고, 거기에 나만의 스타일이 묻어나야 완성된다. 커피, 빵, 옷, 자동차 등 무슨 아이템이든 마찬가지다. 나의 개성이 곧 차별화다.

나만의 향기가 묻어날 때 고객들이 진정으로 다르고 특별하다고 느낀다. 입소문은 그렇게 생겨난다. 창업시장은 갈수록 커진다. 1인 기업가, 자영업자도 늘어날 것이다. 직업이 세분화되고, 다양해진다. 고객의 취향이 그렇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안상현 칼럼니스트]

안상현은 나다움인문학교 교장이다. 나다움이 재능이고, 나답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말한다. 일상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삶을 함께 누리고자 유튜브 '안상현TV'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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