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게 쓸 수 있는 글의 1가지 구성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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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쓸 수 있는 글의 1가지 구성방식
  • 황상열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0.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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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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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내가 쓴 글을 보여주는 것이 부끄럽다. 내가 쓴 글이 과연 책이 되겠느냐. 지금까지 아무 굴곡없이 살아서 쓸 이야기가 없다...’

[웰니스앤컬처뉴스 황상열 칼럼니스트]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열거하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많다. 이런 이유 말고도 기술적인 이유도 한 몫 한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글쓰기의 구성방식은 누구나 알고 있다. 서론-본론-결론, 기-승-전-결 등이 그것이다. 알고 있지만 평소에 쓰지 않다 보니 막상 해보려면 어렵게 느껴진다.

나의 직업은 땅을 어떻게 활용하고 그 위에 어떤 건축물을 지을지 검토하는 일을 한다. 최종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단계별로 검토가 필요하다. 또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도면이 있어야 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단계별 검토와 설계도면이 필요하다. 글쓰기의 설계도면이 바로 구성방식이다.

 

이전 몇 번의 글을 통해 구성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그 중에 오늘은 누구나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글의 구성방식 한 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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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pening (시작글)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첫문장으로 시작한다. 쓰고자 하는 주제 또는 장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명언이나 속담, 고사성어 등을 찾아 임팩트 있게 시작해도 좋다. 또는 누구나 아는 역사적 사건을 언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Episode 또는 experience (경험)

어떤 글이든 자신의 이야기가 들어가는 것이 좋다. 책에서 읽은 타인의 에피소드를 가져와도 나쁘지 않지만, 자신의 경험만큼 생생한 근거가 되는 것은 없다. 내 이야기 자체가 같은 주제라도 다른 사람의 글과 차별화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내 에피소드를 가져와서 상황, 사건 등을 생생하게 묘사해보자.

3) Emotion (감정)

2)에서 언급한 나의 에피소드에서 느낀 감정에 대해 써본다.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느낀 감정이나 생각했던 의견을 정리한다. 감정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말고, 독자가 작가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묘사해보자.

4) Message 또는 Keyword (메시지)

2)와 3)을 통해 생각하고 정리한 가치와 의미를 독자에게 전달한다. 이것이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나 키워드가 될 것이다. 위에 내 에피소드만 쓰고 그것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없으면 그것은 일기가 된다. 독자에게 도움이나 공감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려면 작가가 전달하는 키워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5) Closing 또는 Conclusion (마무리)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거나 나의 다짐, 독자에게 같이 해보자는 권유나 권고 등의 방식으로 글을 깔끔하게 끌낼 수 있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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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고민 끝에 나는 위의 5단계의 방법으로 글을 쓰고 있다. 오늘 쓰고자 하는 주제를 찾았다면 글을 쓰기 전 5단계 구성방식에 어떻게 써야할지 미리 생각한다. 그 후 하나씩 글에 살을 붙여나가면 수월하게 쓸 수 있다. 여전히 글쓰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면 위에서 소개한 5가지 단계의 구성방식을 사용하여 한번 써보자.

“글쓰기는 큰 프레임 안에 하나의 벽돌을 쌓아가는 작업이다.”

 


[황상열 칼럼니스트]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매일 쓰는 남자 황상열 칼럼니스트이다. 그는 30대 중반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이후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져 인생의 큰 방황을 겪었다. 다시 살기 위해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서 항상 남 탓만 하던 그 자신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책과 글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를 모토로 독서와 글쓰기의 위대함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어 매일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주 작은 성장의 힘], [하이바이 스피치], [지금 힘든 당신], [괜찮아! 힘들땐 울어도 돼] 외 7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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