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글을 쓰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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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글을 쓰는 3가지 방법
  • 황상열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9.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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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라는 것은

[웰니스앤컬처뉴스 황상열 칼럼니스트] 6년 넘게 매일 글을 쓰고 있다. 가끔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나보고 멋지다고 한다. 솔직히 배도 나오고 그리 멋지지 않는 40대 평범한 중년의 아저씨가 들을 말은 아닌데. 그래도 들을 때마다 쑥스럽지만 기분은 좋다. 그런데 왜 멋지냐고 물어보면 이유가 없다. 내 외모가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쓴 글의 내용이 공감이 되는 건지.

‘멋지다’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보기에 썩 좋다. 썩 훌륭하다.” 라고 나온다. 부사로 ‘썩’이라는 앞에 들어간다.(‘썩’의 의미를 찾아보니 역시 보통의 정도보다 휠씬 뛰어나게‘ 라고 나온다.) 즉 완벽하게 좋거나 훌륭하지 않지만, 보기에 나쁘지 않으면 통용되는 단어인 듯 하다.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니 뭔가 2% 부족한 사람에게 사용하는 의미인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사진출처=네이버 지식사전]
[사진출처=네이버 지식사전]

 

멋진 글을 쓰는 3가지 방법

그래도 못 쓰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낫기에 오늘은 ’멋진‘ 글을 쓰는 3가지 방법에 대한 내 생각을 알려보고자 한다.

1)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자.

이 세상에는 수백 수천만의 사람이 살고 있다. 성향은 비슷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단 한 사람도 같은 인생을 살지 않는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취향도 다 다르다. 글도 매끄럽게 잘 쓰는 사람도 있지만, 투박하게 자신의 글을 조금씩 표현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남의 글을 보고 내 글이 초라하다고 느끼지 말고, 그냥 나만의 글을 쓰면 된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진솔하고 솔직하게 쓰자.

2) 글도 TPO가 필요하다.

예전 이미지 메이킹 강의에서 TPO라는 용어를 들은 적이 있다.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게 옷을 입거나 행동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글도 마찬가지다. 글도 주제에 따라 TPO가 중요하다. 시간(Time), 장소(Place)에 맞게 자신의 경험이나 에피소드를 잘 묘사해야 한다. 그래야 읽는 독자들이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황(Occasion)과 자신의 의견(Opinion)이 들어가야 하나의 완성된 글이 된다. TPO에 맞게 쓴 글은 멋진 평가를 받을 수 있다.

3) 알멩이, 즉 명확한 메시지(키워드)가 있어야 한다.

제목도 잘 뽑아놓았는데, 정작 중요한 본문에 알멩이가 빠져 있는 글이 더러 있다. 이런 글을 독자가 읽으면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건데?”, “핵심이 뭐야?” 라고 할 수 있다. 멋진 글은 확실한 작가가 하고 싶은 메시지가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읽는 독자들이 그 글을 통해 무엇을 얻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멋진 글을 쓰는 방법은 ’한 주제가 주어지면 각 상황에 맞게 경험과 근거를 배치하고 확실하게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하면 되는 것이다. 뻔한 말이지만 사실 이렇게 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의 나탈리 골드버그의 말처럼 글쓰기는 오직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위의 3가지 방법으로 매일 조금씩 자신만의 글을 써보자.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도 당신이 쓴 글을 읽고 멋지다라는 반응을 들을 수 있을 테니까.

“자신만의 글을 쓰면 자신만의 향기가 난다.”

 


[황상열 칼럼니스트]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매일 쓰는 남자 황상열 칼럼니스트이다. 그는 30대 중반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이후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져 인생의 큰 방황을 겪었다. 다시 살기 위해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서 항상 남 탓만 하던 그 자신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책과 글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를 모토로 독서와 글쓰기의 위대함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어 매일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주 작은 성장의 힘], [하이바이 스피치], [지금 힘든 당신], [괜찮아! 힘들땐 울어도 돼] 외 7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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