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서지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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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서지형 작가
  • 우영훈 기자
  • 승인 2021.04.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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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아트밈] Road_33
[사진출처=아트밈] Road_33

[웰니스앤컬처뉴스 우영훈 기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는 '지우개'를 재료로 활용해 기억과 시간의 영역을 다루는 서지형 작가. 재료 그 자체만으로도 향수를 자극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와 그 작품에 대해 알아보자. 

서지형(SEO Ji Hyoung)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후 동대 일반대학원 조소과를 졸업 했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Emotional Memories, 가나아트센터 미루(서울), Eterna Memories, 영은미술관(광주), incomplete outsider, 필름포럼갤러리(서울)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서울, 광주, 속초, 인천, 파주, 부산 등에서 단체전을 열었다.

작가의 작품을 둘러 보자. 

[사진출처=아트밈] Road_38
[사진출처=아트밈] Road_38

서지형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지우개(클레이 형태이자 가열하면 지우개로 물성이 변화하는 형태)를 재료로 해 기억 속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작품 속 재료는 삼십여 년 전 자신이 유년시절 갖고 놀던 것과 동일한 재료로 지우개를 갖고 놀았던 경험을 바탕이 됐다. 재료를 대하는 시각이 조금은 달랐던 것은 그의 작업의 시작이 됐다.

[사진출처=아트밈] Road_26
[사진출처=아트밈] Road_26

지우개라는 것 자체가 존재와 망각의 상징이다. 이런 재료로 그는 지워지거나 남겨진, 또는 곧 지워질 지도 모르는 기억의 영역을 다룬다. 결국 이는 그에게 재료 이상의 큰 의미를 준다. 또한 가열 전 고무찰흙이라는 물성은 그 자체로 유년의 기억을 담아내기에 알맞다. 작가는 마치 아이가 고무찰흙 놀이를 하듯 우리 주변의 무엇이든 예술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문적인 재료를 쓰지 않고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작업을 조금 더 친근하게 바라봐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사진출처=아트밈] Road_11
[사진출처=아트밈] Road_11

그는 지금 자신을 구성하는 그 자체인 '기억'에 대한 소중함과 그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자 한다. 이런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는 의식하는 동안 조금만 신경을 기울이면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의 영역을 다룬다. 이는 기억이라는 정신작용이 시작된 그 어느 시점부터 지금 현재의 찰나(동시에 바로 과거가 돼버린)를 비롯한 모든 시간의 영역을 포함하는데, 그 중 현재의 상황과 연관되는 기억의 조합을 미리 다뤘고 한다.

*본 기사는 아트밈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하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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