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이상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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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이상원 작가
  • 우영훈 기자
  • 승인 2021.08.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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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스원]
[사진출처=뉴스원]

[웰니스앤컬처뉴스 우영훈 기자]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 일상의 속성을 연구하며 우리가 사는 시대를 캔버스위에 회화적으로 표현해 내는 이상원 작가를 만나보자.

이상원(LEE Sang Won)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 석,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작가는 코로나19 이전의 풍경에 대한 작품을 전시했는데. 멈춰버린 우리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며 2021 Peoples, 와우갤러리, 서울전을 개최했다. 2007 the Resting Place, 금호미술관, 서울 전시회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통해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자.

[사진출처=아트밈] The crowd
[사진출처=아트밈] The crowd

이상원은 이러한 환경에서 '여가'의 개인화, 사우화와 같은 본질적 특성과 대중화, 획일화로 나타나는 가시적 현상 사이에서 포착되는 아이러니한 차이를 발견하고 현대인의 생활패턴 (Pattern of Life style)을 유희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비슷한 차림으로 공원에서 조깅을 하거나, 유사한 모습으로 스키를 타는 수백만의 사람들은 이미 개별적 특성을 잃고 익명의 대중을 대표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반복된 행위는 개인의 취향이라기보다는 종합적인 움직임에 가까우며, 대중 혹은 무리의 요소로 보인다.

[사진출처=아트밈] The panoramic
[사진출처=아트밈] The panoramic

즉, 여가활동이라는 용어가 지니는 개념은 매우 주체적이고 사적인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패턴으로 표현되는 순간, 바로 객관적이고 공공적인 행위가 된다. 이것은 개인의 생산적인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소비적인 면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상원이 선택하고 읽어내려는 것이 바로 이 지점인 것 같다. 때문에 그의 회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객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감성과 관념을 배제 한 채 관찰하고 있으며, 인물들은 표정이 제거된 익명의 '어떤 이'로 표현이 되어있다. 이상원의 회화는 대부분 내려다 보는 듯한 시점으로, 관찰자와 관찰대상이 다른 레벨에 위치해 있어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고 있다.

[사진출처=아트밈] The crowed-광안리 불꽃축제
[사진출처=아트밈] The crowed-광안리 불꽃축제

같은 화면에서도 각각의 인물은 복합적인 시점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는 시클로프스키  (Victor Shklovsky)의 '낯설게 하기'가 회화에 적용이 되어, 매우 친숙하고 익숙한 장면들을 지루하지 않고 약간은 특별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즉, 매우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사건과 행위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공공성을 강조하려는 약간의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다.

*본 기사는 아트밈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하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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