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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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마인드-셋
  • 석진오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2.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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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석진오 칼럼니스트] 코칭 마인드-셋을 체화한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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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을 풀어서 설명하면 원인과 조건의 만남을 말합니다.  원인과 조건이 만났으니 무엇인가 이루어질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가 원인(因)이고 만남의 ‘대상’이 조건(緣)입니다.  매 순간이 인연(원인과 조건의 만남)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접촉하고 그리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생각과 만납니다.  만남에서 관계, 신뢰, 친밀감, 안전함, 기회, 의도, 선택, 마음 기울임, 성취, 성장 등이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장, 성취를 꿈꾼다면 원인과 조건을 분명히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행복을 원한다고 하면서 행복에 집착하고 통제하다 보니 역설적이게도 관계에 문제가 생겼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바르고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나’라는 원인은 경시(輕視)한 체로 조건인 ‘아이들의 생각, 행동, 보여지는 모습, 남과의 비교 등’에 집착, 통제하고, 내가 설정한 행복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 하였으니 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신뢰, 친밀감, 안전함 등이 붕괴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성장과 성취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행복이 목적이라면, 챔피온이 되기를 원한다면 … 조건이 아닌 원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상이 아니라 마음이다’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 마음에 어떤 생각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지, 무엇을 선택하고 행동으로 이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마음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뭐든 실천할수록 강화된다.  평소에도 뭔가를 계속 강화한다.  당신은 무엇을 강화하고 싶은가?”  마음챙김(원제, Good Morning, I Love You) 이라는 책에서 저자인 샤우나 샤피로가 어느 선승으로부터 들은 말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시 저자는 수행 중이었는데 완벽한 명상에 대한 기대와 달리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주변환경, 언어의 장벽 등에 부딪치면서 크게 자책(自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거지? 넌 이거 하나 제대로 못 하니? 이럴 거면 여기에 왜 있어? 정신적으로 성숙한 줄 알았는데 순 엉터리였구나?’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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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스승님으로부터 들은 가르침은 “맙소사, 당신은 마음챙김을 수행한 게 아니라 판단력과 조바심과 좌절감을 수행했군요. 뭐든 실천할수록 강화됩니다 (What you practice, Grow stronger.)” 였다고 합니다.  

“20세기 뇌 과학에서 중요한 발견인 “신경가소성”은 우리 뇌는 일생 동안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신경연결을 생성하고 기존 연결을 강화하며, 불필요한 연결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경가소성은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해줍니다.(마음챙김/샤우나 샤피로)“  집착하고 통제하는 낡은 패턴에서 이해하고 솔선수범하고 함께하는 습관으로의 전환을 시작합니다.  그것이 가져다 줄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성취와 성장, 행복을 원한다면 원인이 되는 ‘나’에게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건이 되는 대상들을 통제하려는 뿌리깊은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밖으로만 향하는 마음을 안으로 거두어들여 ‘내면’을 성찰하는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성찰하고 반조하는 신경회로를 강화해갈 때, 진정한 성장과 행복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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