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즌스를 유지한다(Maintains Pres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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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즌스를 유지한다(Maintains Presence)
  • 손창화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2.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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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의 기술

 

[사진출처=unsplash]
[사진출처=unsplash]

[웰니스앤컬처뉴스 손창화 칼럼니스트] ‘프레즌스’는 말 그대로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코칭이 존재하는 곳에, 고객이 존재하고 코치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존재’라는 말이 다소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담론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함께 있기’라고 생각해 보면 훨씬 가벼운 마음이 듭니다.

프레즌스를 코칭 프레즌스, 고객 프레즌스, 코치 프레즌스로 나눌 수 있다면, ‘코치 프레즌스’에 대한 관점으로 실행지침 1을 이해해 보고자 합니다.

‘코치 프레즌스’는 코칭의 순간 순간마다 고객과 어떻게 함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코치는 어떤 방식으로 고객과 함께 코칭의 장에 있을 것인지 실행지침 1이 명확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첫째 고객에게 ‘집중하기’.

사실 아주 쉬운 얘기처럼 들리는 단어가 ‘집중’입니다. 코칭의 장소에 고객과 코치 둘 밖에 없는데,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은 매우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고객의 얘기를 듣고 있는 동안 코치의 머릿 속에서는 많은 코치의 에고가 지나갑니다. 왜 고객은 저렇게 말도 안되는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 것인지, 왜 고객은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은 안 하는 것인지? 등으로 고객의 말에 대해 코치는 에고가 얹힌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코치가 고객에게 ‘집중’하기 위해서는 코치의 에고리스가 필요합니다. 코치의 에고를 내려놓고, 따뜻한 주의력으로 고객을 바라보고 열린 마음으로 고객의 말에 모두 받아들임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온전한 ‘코치의 집중’이 이루어집니다.


둘째, 고객을 ‘관찰하기’.

여기서의 ‘관찰’은 고객을 관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코칭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 코칭을 하고 있는 코치까지 포함하여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3자의 관찰자적 시점에서 고객의 말/어투/표정/눈짓/몸짓 등을 관찰하고, 메타인지적 관점에서 코칭 전체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코치인 나의 몸과 마음은 지금 어떤 상태인지 계속 알아차려야 진정성있게 고객과 함께 있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고객에게 ‘공감하기’.

고객에게 잘 집중하고 잘 관찰한 후에는, 고객이 자신의 마음과 생각에 대해 잘 알아차릴 수 있도록 코치가 공감으로 반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객과 함께 있으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고객이라는 존재를 읽어줄 때 비로소 고객은 자신을 알아차리게 되고, 코칭의 안전감과 함께 코치가 진정으로 자신의 편임을 느끼게 됩니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앞서 살펴본 집중, 관찰, 공감하기의 역량을 쌓기 위해서 할 수 있는 훈련방법 중 하나가 ‘마음챙김명상’입니다.

마음챙김명상의 구조를 나누어보면 그 본질은 ‘사마타 명상’, ‘위빳사나 명상’, ‘자애명상’의 3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마타 명상은 집중 역량을, 위빳사나 명상은 관찰 역량을, 자애명상은 공감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코치님들이 좋은 코칭을 하기 위해서 특히, ‘프레즌스’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마음챙김명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코칭을 작은 의미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한정하지 않고, 큰 의미의 삶에 대한 관점과 철학으로 이해하기 위해 영성코칭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모두 연결되어 있고 특히, 사람이 사회적 동물로서 다른 사람들과 그리고 다른 존재들과 공존/연결되어 있다는 관점에서 집중/관찰/공감은 매우 중요합니다. 코치가 아닌 이 세상에 살고있는 하나의 존재로서도 집중하고 관찰하고 공감하는 것을 계속 향상 시켜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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