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안정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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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안정감 조성
  • 석진오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2.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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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의 비결 - 신뢰와 안정감 조성

[웰니스앤컬처뉴스 석진오 칼럼니스트] 자발적으로 코치를 찾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 중의 하나는 “공감 받고 싶음, 수용되고 싶음”일 것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배려 받지 못하고, 존중 받지 못하고, 소중히 여김 받지 못함으로 인한 상처가 있습니다.  어디 지난 시간뿐이겠습니까, 현재도 풀지 못하고 쌓아가는 가슴앓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치의 역할은 고객이 스스로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안전한 지원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본래의 파워(잠재되어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함께 있기”에 대하여 숙고해보고자 합니다.  함께 있기는 정신적인 작용과 함께 물리적으로 분명히 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시간, 공간 그리고 행동으로 함께하며 새로운 것을 발견해가는 과정입니다.  함께 있을 때, 공감 받고 수용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하고 있을 때, 신뢰와 안전감이 느껴지고, 기대고 쉴 수 있으며, 다시 일어서는 힘의 토대가 됩니다.  코치로서 “함께 있기”를 실천하고 체화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사진출처=unsplash]
[사진출처=unsplash]

- 자기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합니다.  반조(返照)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마치 써치라이트를 돌려서 자신을 비추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여기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통찰지(通察智)가 개발됩니다.  판단, 비교, 분별의 마음이 멈추면서 현상 그대로 온전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 동안 자책하고 비난하던 내 안의 엉킴이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객이 고통 받고 있는 엉킴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엉킴은 무엇인지 볼 수 있습니다.  

- 자기 안에 존재하는 자만심(우월감, 열등감, 평등감)을 경계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법을 보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모방할 수 있도록!  사춘기 학생들은 자아형성을 해가는 시기임으로 기회를 주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라고 합니다.  장년기 어른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니 인정하고 수용하라고 합니다.  노인의 앞에서는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고 귀담아 듣고 자신의 가치관에 맞춰 선택하라고 합니다.  

가까이에서 만났던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그 분은 자녀들께 늘 상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애썼다. 그만하면 됐다. 고맙다. 뭘 도와주면 되겠니?”  가족 모두가 참 평안해 보였습니다.  반대로 중3 자녀에게 무척 불만이었던 고객이 계셨었습니다.  본인은 그 시절에 어땠었냐고 물었더니, “저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개판이었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하더군요.  그렇다면 중3 아들은 고객님보다 한 층 더 좋아 보이네요.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되겠네요.  그 후 고객에게서 들은 얘기는 아들을 보는 자신의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고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코치로서 고객과 함께 있기를 실천하는 마음, 자세를 생각해 봤습니다.  

- 와,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 우리가 적어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죠? 

-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 ...

“함께 있다”는 느낌이 들 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지가 되고, 비빌 언덕이 되고 디딤돌이 됩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분리되고 외롭고 불안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먼저 내가 나와 함께하는 실천에 박차를 가해보겠습니다.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고, 이름을 부르고 “잘 했어, 그만하면 됐어, 나는 너를 믿어!” 라고 말하며 토닥거립니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연민의 마음이 올라옵니다.  

내 안에 엉킴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풀어가고 있나요? 함께 성찰의 시간을 갖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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