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소식] 곡성군,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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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소식] 곡성군,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을 준비했어요
  • 김하일 기자
  • 승인 2021.12.1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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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곡성군 가족센터' 를 통해 시청 가능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웰니스앤컬처뉴스 김하일 기자] 지난 11일 2021년 곡성군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을 섬진강기차마을 로즈홀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바이러스도 확산됨에 따라 이번 행사는 비대면 랜선 방식을 도입해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9개팀 50명의 공연 인원만 참여하고, 다문화가족들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보며 채팅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가족센터 사업보고 영상과 홈패션 소개 영상, 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공연 등이 펼쳐졌다. 먼저 초등학생과 중학생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난타 연주, 랩과 노래, 방송댄스, 베트남 전통 율동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특히 필리핀 결혼이민자 댄스팀‘PPS’의 방송댄스 공연은 멋진 공연 의상과 역동적인 댄스로 현장과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에 이어 이중언어수업 성과발표회도 진행됐다. 세 명의 어린이가 따갈로그어, 베트남어, 태국어와 한국어로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따갈로그어를 구사한 박세종 어린이는 지난 9월에 개최된 제3회 전라남도 다문화가족 큰잔치에서 이야기 자랑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따갈로그어는 필리핀에서 쓰이는 언어로 영어와 함께 필리핀의 전국 공용어이자 필리핀의 유일한 국어이다.

[사진출처=곡성군] 공연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곡성군] 공연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유튜브 방송 실시간 채팅에는 2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들어와 열띤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시청자들은 게임과 댓글 이벤트 등에도 적극 참여하며 현장에 직접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곡성군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태국 등 10개국 219명의 결혼 이주여성들이 살고 있다. 곡성군가족센터에서는 이주여성들의 조기 적응과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위해 한국어 교실, 통번역서비스, 취업 자격증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정서 및 진로 상담과 언어소통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다문화 가정은 주로 아시아 여성들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한국사회에 편입되는 형태로 형성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은 국가, 성, 계급 등의 결합을 포함하는 개념이므로, 다문화 가정에 대해 알아보려면 언어 및 문화 적응을 포함한 결혼 이주 여성의 한국 사회 적응, 다문화 가정 내 부부 관계 및 부모자녀 관계의 형성, 다문화 가정의 사회 내 적응 등의 문제를 살펴보아야 한다.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과 해결 방안

다문화 가정은 한국어가 미숙한 어머니가 자녀들을 양육하므로 한국어를 배우거나,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에 어려움이 많다. 또한 다른 학생들과 구별되는 외모와 가정 환경 등으로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고 차별을 받기도 한다. 간혹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외국인 부모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억울한 일을 당해도 법으로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부모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다문화 가정은 점점 더 늘어가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시민 단체나 일부 관심 있는 사람들만이 도움을 주고 있어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다문화 가정의모든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주어야 하며, 무엇보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가장 필요하다.

[자료참조=천재학습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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