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이인수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12월 15일(수) 유튜브에서 2021 ‘뽀꼬 아 뽀꼬’ 온라인 음악회를 공개했다. 

제12회 ‘뽀꼬 아 뽀꼬’ 음악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음악 역량 강화를 위해 8주간 일대일 온라인 레슨을 진행한 대구, 대전,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의 단원들이 참여했다. 오케스트라 단원 36명과 9명의 지도교수가 파트별 영상을 촬영해 하나의 하모니를 이뤄내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첫 곡은 존 베리의 '늑대와 춤을'이었다. 서정적이고 때론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인디언 부족에 동화된 백인 군인의 이야기처럼 뽀까 또 뽀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세상과 함께 어울리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음악으로 울려 퍼졌다. 

비바스트링콰르텟은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1악장’으로 현악 4중주의 매력을 한껏 펼쳐주었고 비바챔버앙상블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3악장’으로 경쾌한 즐거움과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같은 리드미컬한 음악의 기쁨을 선사하였다.  

마지막 곡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관광열차 폴카’로 위트와 생기 넘치는 유쾌한 춤곡으로 잠시 기차여행을 떠나듯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의 이름은 이탈이아어로 ‘조금씩, 점점'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 청소년이 음악을 통하여 조금씩 점점 자신의 재능과 인생을 키워가며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2010년부터 연주회를 개최해 올해 12주년을 맞았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 인식 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 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인수 기자 insu0518@naver.com 다른기사 보기